[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가수 하춘화가 故 이주일과의 각별한 인연을 공개한다.
하춘화는 8일(오늘) 밤 9시 50분 방송하는 MBN 음악 토크쇼 '인생앨범-예스터데이'(이하 '예스터데이') 9회 주인공으로 등장, 60년 차 가수로서의 특별한 인생 이야기를 들려준다.
이날 그는 '못생겨서 죄송합니다'라는 키워드로 인생 이야기를 하다가, 이주일과의 인연을 털어놓는다. '못생겨서 죄송합니다'는 고인이 생전 히트시킨 최고의 유행어인데, 실제로 이 같은 이유로 주위에서 이주일과 함께 일하는 것을 반대했다고 이야기한 것.
하춘화는 "20대 시절, 지방 순회 공연을 함께 할 사회자를 모집했는데, 이주일이 지원했다. 그런데 공연 단장이 이주일이 너무 못생겼다며 떨어트리려 했다"고 고백한다. 하지만 작은 역할에도 온 몸을 던져 최선을 다하는 이주일의 모습에 감동받은 하춘화는 이주일과 무려 10년간, 7천회 이상을 '공연 파트너'로 호흡을 맞췄다.
이와 함께, 그는 이주일과 공연을 준비하다가 죽음의 문턱까지 함께 갔던 극적인 사건도 공개한다. "1977년 11월 11일, 그 날짜도 잊을 수가 없다"고 입을 뗀 하춘화는 당시 있었던 전라북도 이리 역 폭발 사건을 언급하며 눈시울을 붉힌다. 자신도 큰 부상을 입었음에도 하춘화를 먼저 구조하려던 이주일의 진한 우정에 하춘화는 감사함을 전하고, 말년 이주일이 암 투병을 했을 때 나눴던 대화와 그의 마지막 모습을 추억해 주위를 먹먹하게 만든다.
이를 들은 '인생곡 가수' 문용현은 이주일의 노래 '못생겨서 죄송합니다'를 마치 고인이 환생한 듯 선보여 뜨거운 박수를 받는다.
이외에도 '보이스트롯' 출신 김민희, 조문근, 박세욱과 가수 소냐, 금잔디, 김양, 숙행, 뮤지컬 배우 장은아, 성악가 손태진이 '인생곡 가수'로 나서, 하춘화를 위한 인생곡 무대를 선사한다.
MBN '인생앨범-예스터데이' 9회는 8일(오늘) 밤 9시 50분 방송한다. tokki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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