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토트넘 사령탑 조제 무리뉴 감독(포르투갈 출신)은 늘 진지하게 경기를 준비한다. 아무리 상대가 8부리그, 기본 전력이 약한 아마추어 팀이라고 해도 얕보지 않는다. 특히 토너먼트 경기에선 더 그렇다.
토트넘은 11일 새벽 2시(한국시각) 마린FC와 잉글랜드 FA컵 3라운드 원정 경기를 갖는다.
무리뉴 감독은 사전 기자회견에서 "그들은 우리 U-23팀과 대결하고 싶지 않을 것이다. 그들은 늘 보던 우리 팀을 상대하고 싶을 것이다"고 말했다.
사실상 베스트 멤버를 가동할 수 있다는 식으로 해석된다. 영국 BBC도 토트넘이 마린을 상대로 최강의 팀으로 나갈 준비를 하고 있다고 전망했다. 부상 회복으로 그동안 쉰 가레스 베일이 이번에 출전할 수 있다고 한다. 미드필더 로셀소는 부상 회복이 늦어 이번에 어렵다.
마린은 동기부여가 잘 돼 있다. 팀 창단 이후 1부팀과 맞대결은 이번이 처음이다.
영국 매체 스포츠몰은 토트넘의 이번 마린 원정 예상 베스트11로 케인, 베르바인-알리-모우라, 윙크스-화이트, 데이비스-탕강가-로든-도허티, 골키퍼 조하트를 전망했다. 손흥민 은돔벨레 호이비에르 알더베이럴트 레길론 다이어 등은 선발에서 빠질 것으로 봤다.
토트넘은 마린전 후 14일 애스턴빌라와의 리그 원정 경기를 갖는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