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챔피언 울산에 걸맞은 활약으로 울산 팬들에게 인정받겠다."
전북 현대 베테랑 미드필더 신형민(35)이 새 시즌 울산 현대 유니폼을 입었다. 8일 홍명보 신임 감독이 이끄는 울산 훈련장에 합류한 신형민은 이날 오후 지난해 이후 울산의 이적 통과의례가 된 '울산 명소 옷피셜(유니폼 사진으로 이적을 공식화함)'로 울산맨이 됐음을 알렸다.
지난해를 끝으로 FA 신분이 된 신형민은 전북과 재계약하지 않고 울산행을 택했다. 취임 기자회견에서 강력한 위닝 멘탈리티와 '원 포 올, 올 포 원(One for All, All for One)' 원팀 정신을 강조했던 홍명보 신임 감독이 강인한 멘탈과 체력으로 중원에서 공수를 조율하고, 수비를 책임질 베테랑 미드필더 신형민을 원했다. 새 시즌 '국대 영건' 원두재와의 호흡과 시너지에 관심이 쏠린다.
2005년 20세 이하(U-20) 대표팀에 발탁된 신형민은 2008년 포항에서 프로로 데뷔한 후 2012년까지 4시즌을 뛰었다. 2012~2014년 아랍에미리트리그 알자지라에서 활약했고, 2014년 K리그로 돌아와 전북 유니폼을 입었다. 2015~2016년 안산 경찰청에서 국방의 의무를 마친 후 2016년 9월 전북으로 복귀, 주전 미드필더로 맹활약했다. 2019년 말 전북과의 재계약 불발 후 중국 베이징 런허 이적을 추진하던 중 코로나19 여파로 지난해 여름 다시 전북으로 유턴해 리그 첫 4연패에 힘을 보탰다. 신형민은 풍부한 활동량을 기반으로 킥력, 롱패스, 위치 선정, 볼 배급, 커팅 능력, 공수 조율 능력 등을 고루 갖춘 베테랑 미드필더다. 2017년 이후 전북에서 우승 트로피를 4년 연속 들어올린 '중원의 투사' 신형민이 보유한 우승 DNA가 새 시즌 16년만의 리그 우승에 도전하는 홍명보호에 힘을 실을 것으로 보인다.
신형민은 "작년까지 우승 경쟁을 하던 울산 현대에 오게 돼어 감회가 새롭다. 클럽월드컵으로 시작해 AFC 챔피언스리그, K리그, FA컵 등 올해 많은 경기들을 치러야 하는 상황에서 팀이 순항할 수 있도록 묵묵히 활약하겠다"는 믿음직한 입단 소감을 밝혔다. "울산은 아시아 챔피언이다. 이에 걸맞은 활약으로 울산 팬들께 인정받고 싶다"는 단단한 각오도 전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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