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리버풀 레전드 디트마 하만이 미드필더 티아고 알칸타라를 최근 리버풀 부진의 '몸통'으로 지목했다.
티아고가 선발 라인업에 복귀한 시점과 리버풀이 빈공에 시달리는 시점이 교묘하게 일치하는 게 단순한 우연이 아니라는 주장이다.
'이스탄불의 기적'(2005년) 주연 중 한 명인 하만은 영국 라디오 '토크 스포츠'를 통해 "최근 4경기에서 단 1골에 그쳤다는 건, 그 팀에 문제가 있다는 얘기다. 최근 경기의 문제점은 공격 전개에 있다. 파비뉴가 수비수로 내려가면서 미드필더에 밸런스 문제가 생겼다. 다른 미드필드들과 공격수들이 공격적으로 움직일 수 있는 자유를 잃었다. 티아고가 영입됐을 때 일각에선 그가 리버풀의 스타일과 맞지 않게 너무 느리다고 말했다. 리버풀은 지난 몇 년간 많이 뛰고 기술적인(티아고의 기술이 더 뛰어나지만) 미드필더를 보유했다. 그들은 마네와 살라에게 빠르게 공을 건넸다. 티아고는 점유율 축구에 적합하다. 반면 리버풀은 공을 점유하지 못했을 때 더 좋은 플레이가 나온다"고 말했다.
티아고는 부상을 당하기 전인 시즌 초반 몇몇 경기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며 기대감을 키웠다. 첼시, 뉴캐슬전이 대표적. 하지만 하만은 "첼시전을 돌아보자. 후반전에 최다 패스 횟수를 기록했다. 헌데 당시 첼시는 1명이 퇴장당한 상태였다. 뉴캐슬전에선 종료 25분 전 투입됐는데, 당시 뉴캐슬은 의욕을 잃은 상태였다"며 "나는 티아고가 처음 영입됐을 때부터 걱정이 들었다. 티아고는 물론 좋은 선수다. 하지만 바이에른에서 '가장 먼저 선발 명단에 이름 올리는 선수'는 아니었다"고 말했다.
리버풀은 최근 리그 4경기에서 단 1골에 그치는 빈공 속에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3무 1패) 지난 18일 맨유전 무승부를 통해 리그 순위가 4위까지 내려갔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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