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FA 최고 외야수 조지 스프링어를 쫓고 있는 토론토 블루제이스. 긍정적 신호들이 포착되고 있다.
우선 영입 경쟁팀 뉴욕 메츠의 어수선함이다.
MLB.com 등 현지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메츠는 20일(이하 한국시각) 제러드 포터 단장을 전격 해임했다. 과거 외국 국적의 여기자에게 보낸 부적절한 문자와 사진을 보낸 사실이 밝혀진 데 대한 후속 조치였다.
포터 단장은 스프링어 영입 협상 창구 역할을 맡아왔다. 당장 내부 수습이 급해진 메츠로선 스프링어 영입 협상에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 메츠와 2파전을 벌여온 토론토에는 호재다.
양키스에 잔류한 DJ 르메이휴와 달리 '스프링어는 토론토를 거액 계약의 지렛대로 삼으려는 움직임이 없다'는 보도도 나왔다.
팬사이디드 '제이스저널'은 20일 '스프링어는 메츠와 토론토를 상대로 가능한 한 최대한의 계약을 이끌어내기 위해 진심으로 노력하고 있는 듯 보인다'고 분석했다. 다만 메츠와 토론토가 만족할 만한 거액을 선뜻 제시하지 못하고 있을 뿐이라는 것이다. 매체는 결국 '(토론토가) 적극적인 오퍼를 하다 보면 좋은 결과가 있을 수 있다'고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자금 사정은 메츠가 불리하다.
굵직한 선수를 번번이 놓치며 큰 돈 쓸 기회가 없었던 토론토와 달리 메츠는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빅네임 선수들을 다수 영입했다. 연봉 총액에 부담이 생겼다. 총액 1억5000만 달러 이상의 거액을 요구하는 스프링어의 요구 조건을 선뜻 맞춰주기가 쉽지만은 않은 상황이다. 고향인 코네티컷 인근 뉴욕에서 뛰기 위해 스프링어가 스스로 '고향 세일'을 하지 않는 한 메츠행은 교착 상태에 빠질 공산이 크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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