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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작사 이혼작곡' 유정준 PD "임성한 작가 대본 놀라며 읽어..완벽에 가까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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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유정준 PD가 임성한 작가와의 호흡을 언급했다.

20일 TV CHOSUN은 새 토일드라마 '결혼작사 이혼작곡'(Phoebe(임성한) 극본, 유정준 이승훈 연출)의 제작발표회를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했다. 행사에는 성훈, 이태곤, 박주미, 이가령, 이민영, 전수경, 전노민과 유정준 PD가 참석했다.

연출을 맡은 유정준 PD는 임성한 작가와의 호흡에 대해 "지난 9월에 작가님과 제작사로부터 대본을 받았는데 한 달 후에 촬영에 나왔다. 4회까지 대본을 받았는데 그날 밤에 단숨에 다 읽었다. 복잡한 서사 구조임에도 하룻밤에 다 읽었단 얘기는 그만큼 쉽고 자연스럽고 재미있었단 얘기다. 작가님이 수많은 히트작으로 필력을 인정받았는데, 저도 깜짝 깜짝 놀라면서 읽었다. 어떤 신들은 '따로 콘티를 안 짜도 될법하다'고 생각할 정도로 완벽에 가까운 신이라 놀랐다. 사적으로 만나면 친절하시고 준비가 많이 돼 있으시다. 오랜만의 복귀작이라 16부까지 대본을 다 써놓고 계시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이어 "배우들과의 합도 따로 언급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완벽하게 자신의 캐릭터 구현에 힘쓰고 있다"며 "배우들도 성실하게 의기투합하고 있어서 개인적으로 만족한다"고 말했다.

'결혼작사 이혼작곡'은 '압구정 백야' 이후 절필 선언을 했던 '막장 대모' 임성한 작가가 6년 만에 돌아와 만든 새로운 작품. 잘 나가는 30, 40, 50대 매력적인 세 명의 여주인공에게 닥친 상상도 못한 불행에 관한 이야기로 진실한 사랑을 찾는 부부들의 불협화음을 다룬다. 특히 '결혼작사 이혼작곡'에는 임성한 작가의 선택을 받았던 배우들이 대거 합류하며 역대급 라인업을 완성하기도 했다. 먼저 성훈은 부혜령(이가령)의 남편이자 결혼 3년차 딩크족 변호사 판사현 역을 맡았고, 이태곤은 신병원 신경정신과 원장이자 워너비 남편 신유신으로 분했다. 여기에 박주미는 신유신(이태곤)의 부인이자 라디오 프로그램 메인 PD인 사피영 역을, 이가령은 판사현(성훈)의 아내이자 2세 없이 워라벨 라이프를 꿈꾸는 아나운서 출신 라디오 DJ 부혜령 역으로 등장한다.

전수경은 박해륜(전노민)의 부인이자 라디오 프로그램 메인 작가 이시은 역을, 전노민은 이시은(전수경)의 아낌없는 사랑과 지원으로 교수가 된 박해륜을 연기할 에정이다. 또 이민영은 능력 있는 중국어 번역가이자, 한번 결혼 경험이 있는 이혼녀 송원 역을 맡았다.

'결혼작사 이혼작곡'은 오는 23일 오후 9시 방송된다.

문지연 기자 luan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