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세이셔널' 손흥민(29·토트넘)이 시즌 10호 도움으로 토트넘의 FA컵 16강행에 기여했다.
토트넘은 26일(한국시각) 영국 하이 위컴 애덤스 파크에서 열린 2부리그 위컴 원더러스와의 FA컵 4라운드 원정에서 4대1로 역전승했다.
4대1이라는 압도적 스코어와는 달리, 쉽지 않은 경기였다. 주중 리버풀전을 앞두고 조제 무리뉴 감독은 1.5군을 내세웠다. 손흥민, 해리 케인, 호이비에르, 은돔벨레 등 주전들을 벤치에 앉혔다. 루카스 모우라, 에릭 라멜라, 가레스 베일 등을 선발로 내세웠다.
챔피언십 최하위팀답지 않은 경기력으로 무장한 '도깨비팀' 위컴이 강하게 도전했다. 결국 전반 25분 프레드 온예딘마에게 선제골을 허용했다. 4년전 2017년 1월 FA컵 4라운드에서 토트넘(4대3승)을 괴롭혔던 악몽이 재현됐다. 전반 종료 직전 베일이 박스 깊숙이 파고드는 적극적 움직임으로 동점골을 터뜨리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지만 이후 후반 40분까지 토트넘은 승부를 결정짓지 못한 채 고전했다. 무리뉴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호이비에르를 투입했고, 후반 12분 해리 케인을 투입했으며, 그래도 골이 터지지 않자 후반 22분 결국 손흥민과 은돔벨레 등 아껴둔 카드를 모두 썼다. 손흥민은 위컴의 밀집수비를 뚫어내며 고군분투했다. 후반 27분 날선 슈팅이 불발됐고, 후반 35분 시소코의 컷백 패스를 이어받은 오른발 슈팅은 크로스바를 넘겼다. 결국 풀전력을 가동하고, 겨우 발이 맞아들어간 후반 40분 이후 승부가 결정났다. 후반 41분 해리 윙크스의 역전골, 후반 42분, 후반 추가시간 은돔벨레의 멀티골이 작렬하며 4대1로 역전승했다. 손흥민은 감각적인 원터치 패스로 은돔벨레의 쐐기골을 도우며 시즌 10호 도움을 기록했다. 올시즌 총 28경기에서 16골 10도움으로, 일찌감치 10-10 클럽에 가입했다. 리그에서 12골 6도움, 유로파리그에서 3골 3도움, 리그 컵 대회에서 1골, FA컵에서 1도움을 기록했다. 총 41경기에서 공격포인트 30개(18골 12도움)를 기록한 작년에 비해 훨씬 빠르다.리그 반환점도 돌지 않은 상황에서 역대 최고 페이스다. 1월 출전한 6경기에서도 손흥민은 2골 3도움을 기록하며 꾸준한 페이스를 이어갔다. 최근엔 이타적 플레이로 골보다 도움이 더 많은 양상이다.
에버턴과의 16강전을 확정지은 무리뉴 감독은 경기 직후 기자회견에 "어려운 경기가 될 줄 알고 있었다. 힘든 경기가 될 줄 알고 경기를 준비했다"고 털어놨다. "골을 넣지 못하면 쉽지 않다. 후반 40분 이후에 골을 넣어서 정말 다행이다. 연장전을 하지 않아도 됐다"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토트넘 1-2군의 격차로 풀 전력을 가동해야 하는 힘든 경기였지만 손흥민 입장에선 나쁘지 않았다. 25분 남짓 뛰며 '라이벌' 리버풀전을 앞두고 체력과 도움을 동시에 적립했다. 손흥민의 토트넘은 29일 오전 5시 런던 토트넘홋스퍼 스타디움에서 펼쳐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0라운드에서 리버풀과 격돌한다. 4위 리버풀은 승점 34점, 5위 토트넘은 한 경기를 덜 치른 상황에서 승점 33점이다. 무엇보다 토트넘은 갚아야 할 빚이 있다. 2017년 10월 23일 리그 홈경기 4대1 승리 이후 리버풀과의 맞대결에서 리그 5연패 포함, 7경기 무승(1무6패)이다. 지난해 12월 17일 시즌 첫 맞대결에서도 손흥민의 동점골에도 불구하고 종료 직전 피르미누에게 결승골을 내주며 1대2로 패했다. 리그 선두까지 내줬던 뼈아픈 경기다. 그때와는 상황이 좀 다르다. 리버풀이 번리에 패하며 안방 68경기 무패 기록이 멈춰섰고, 최근 7경기 1승3무3패, 최악의 부진에 시달리고 있다. '10-10 클럽' 손흥민과 해리 케인, 듀오의 활약에 또 한번 기대를 거는 이유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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