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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은퇴를 한 박소연은 세계적 공연 그룹인 '태양의 서커스'의 아이스 쇼 배우의 일원으로 활동했다는 소식을 알려 언니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박소연은 아이스 쇼에서는 국내 최초로 발탁되었으며 여주인공 역할까지 소화했던 어나더 클래스를 자랑한다. 뿐만 아니라 연기를 하면서 생애 첫 키스를 남자배우와 했다고 수줍게 TMI도 덧붙여 언니들의 귀여움까지 독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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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최다빈은 소매에 숨겨둔 초콜릿을 기지개를 켜는 척 포장을 뜯고 하품을 하면서 먹는 선수들의 스킬, 박소연은 포장을 뜯을 때 다른 선수들이 헛기침을 하며 협공작전을 펼친다고 해 순식간에 분위기를 반전시킨다. 군것질이 화두에 오르자 곽민정은 몰래 군것질 한 것을 들켜 버피 테스트 1000개를 했다는 아찔했던 에피소드도 털어놓았고 이에 박세리는 "종목을 잘 선택해야 해"라고 말하면서도 동생들을 향한 안타까움을 숨기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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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도 복장 규정에 따라 의상 감점이 존재한다는 점, 선수들의 취향에 따라 결정되는 대회 의상 등 피겨스케이팅 하면 빼놓을 수 없는 의상에 대한 이야기와 선수들의 슬럼프 등 다채로운 이야기로 꽉 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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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듯 본캐 피겨요정으로 귀환한 곽민정은 든든한 피겨 후배들과 함께 언니들의 일일 스케이트 지도자로 나섰다. '노는 언니' 사상 최초로 모든 언니들이 곽민정에게 의존하는 색다른 그림이 그려져 곽민정의 날이 펼쳐졌다.
먼저 첫 경기인 스케이트 계주에서 곽민정은 한 발 사용 핸디캡이 적용됐지만 넘사벽 스피드와 기술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박세리, 남현희가 엉덩방아도 불사하고 막상막하의 레이스를 펼쳤지만 마지막 곽민정과 한유미의 대결에서 곽민정이 먼저 골인하며 다빈팀이 첫 승리를 쟁취했다.
스케이트 부츠를 벗은 언니들은 얼음썰매 경기에서 실력을 발휘했다. 언니들은 부스터를 단 것처럼 앞으로 돌진했지만 최다빈이 의외의 복병으로 떠올랐다. 좀처럼 추진력을 얻지 못한 거북이 경주에 거리가 벌어졌던 것. 마지막 주자 곽민정이 막판 스퍼트를 올렸으나 승리는 소연팀에게 돌아갔다.
최후의 승리 팀을 가릴 경기는 인간 컬링이었다. 직접 인간 스톤이 되어 진행된 경기는 언니들의 승부욕과 치밀한 작전이 돋보여 마지막까지도 승부를 예측할 수 없게 만들었다. 접전 끝에 유미스톤이 같은 팀 현희스톤을 선 안에 안착시키고 상대팀 민정스톤을 아웃시키는 2연타 고급 기술을 발휘, 소연팀이 최종 승리를 거머쥐며 박세리는 또 한번 고배를 마셨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