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증된 공격수 두아르테(27·브라질)가 1년만에 K리그 무대로 돌아온다.
브라질 전체 2부(세리에B) 소속 삼파이오 코헤아를 떠나 K리그2 클럽 안산 그리너스로 완전이적했다. 계약기간 및 연봉 등에 대한 합의를 마쳤고, 이적의 마지막 절차인 메디컬테스트만 남겨뒀다. 비자 발급이 완료되는 즉시 입국해 메디컬테스트를 받을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두아르테는 짧은기간 K리그에서 강한 임팩트를 남긴 공격수다. 2018년 여름 당시 2부팀 광주에 입단해 반년 동안 6골 3도움(15경기)을 기록했다. 2019시즌 서울 이랜드로 이적해 6골 5도움(28경기)을 남겼다. 1년 반 동안 K리그2에서 43경기를 뛰며 20개의 공격 포인트(12골 8도움)를 올렸다. 2경기당 1개꼴로 골 또는 도움을 기록한 셈.
안산은 최근 인도네시아 국가대표 수비수 아스나위와 아르헨티나 명문 보카 주니어스 유스 출신 공격수 산티아고를 영입하며 화제를 모았다. 이들에겐 K리그 적응이란 변수가 남아있지만, 두아르테는 이미 K리그를 경험했다는 측면에서 이들과는 다르다. 안산 내부에선 '뜻밖의 영입'으로 받아들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킥 능력이 뛰어난 까뇨투, 공중볼 장악 능력이 좋은 산티아고, 일대일 돌파 능력을 지녔고 양발을 잘 쓰는 두아르테 등 스타일이 다른 외인 공격수 트리오를 품게 된 김길식 안산 감독은 26일 본지와 인터뷰에서 "분명 지난해보단 외국인 선수들의 수준이 높아졌다"며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이번 겨울 K리그에 입성한 수많은 외인이 길게는 몇 달씩 경기를 뛰지 못한 상태로 팀에 합류하고 있지만, 두아르테는 또한 지난 9일 크루제이루와의 리그 경기까지 뛴 터라 따로 몸을 끌어올릴 필요가 없다. 보름간의 자가격리 기간을 고려할 때, 이르면 2월 중순께 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한편, 안산은 또 다른 외국인 미드필더 영입을 눈앞에 뒀다.
고흥=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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