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이 '수면 인공지능 경진대회(Sleep AI challenge)'를 개최한다.
서울대병원은 작년 9월 인공지능 경진대회 플랫폼(MAIC)을 개발했다. 작년에는 '수술 중 저혈압 발생예측 모델 개발'을 주제로 첫 인공지능 경진대회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의료인은 AI를 통해 의료현장의 문제를 해결하고 싶어도 기술적인 한계에 부딪힐 수 있다. 반면 엔지니어는 의료분야 주제가 낯설뿐더러, 의료데이터에 접근할 수 있는 기회도 한정적이다. 경진대회를 통해 서로의 전문지식을 나누고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 의료 AI 연구 활성화를 위한 토대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수면 인공지능 경진대회의 과제는 '수면 데이터를 활용한 수면단계 예측모델 개발'이다.
참가자들은 수면다원검사 결과 이미지를 제공받는다. 수면다원검사는 수면 중 뇌파, 심전도, 호흡 등 생체 신호를 측정한다. 수면 단계를 분류하고 이상호흡을 파악해 수면 질환을 진단하는 기초 자료다.
참가자들은 제공받은 이미지를 활용해, 수면 단계(Wake, N1, N2, N3, REM)를 자동으로 분류하는 모델을 개발하게 된다. 총상금은 1000만원으로 각각 1등 400만원, 2등 200만원, 3등 100만원이며, 4~9등까지는 50만원이 지급된다.
이번 대회를 담당하는 이비인후과 신현우 교수는 "수면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관련 산업이 성장함에 다라 인공지능 학습용 수면 데이터는 수면 관련 의료 기술의 발전에 많은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이라며 "국내외 수많은 의료인, 데이터 과학자 및 관련 종사자들의 참여가 기대되며 추후에도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고 밝혔다. 서울대병원은 향후에도 다양한 의료 인공지능 경진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관련 자세한 사항은 MAIC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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