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배우 고은아가 모발 이식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30일 유튜브 채널 '방가네'에는 '드디어 고은아가 머리를 심으러 갑니다!'라는 제목으로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서 고은아는 "머리를 심기 위해 상담을 받으러 간다"고 말했다. 모발이식 경험자인 미르는 "난 2천 8백모 정도 심었다"고 설명했다. 앞서 미르는 심한 M자 탈모 때문에 모발이식을 했다고 밝힌 바 있다.
3년 넘게 모발 이식을 고민했다는 고은아는 "근데 너무 무섭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도 "여름에 머리띠로 올백 해서 다니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이후 고은아는 모발 이식 상담을 위해 병원을 찾았고, 의사로부터 "생각보다 그렇게 넓지는 않다"는 말을 듣고 안심했다. 하지만 의사가 머리에 그려놓은 가이드라인을 본 후 충격받은 고은아는 빨개진 얼굴로 "나 이렇게 (머리가) 많이 비었냐"며 당황했다.
상담을 받고 돌아온 고은아는 "나는 3천 8백모에서 4천모 정도 나왔다. 시술 시간은 4시간 정도 걸린다고 한다. 다시 빠지고 자연스럽게 자리 잡기까지 평균적으로 1년 정도 잡아야 한다고 하신다"며 "나는 일단 긍정적인 마인드로 상담을 잘 끝내고 왔다. 근데 시술 날짜가 내가 원할 때 할 수 있는 게 아니라 계속 대기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2월 중순부터 스케줄이 있는데 시술하더라도 크게 지장은 없다고 한다"고 덧붙였다.
고은아는 "가격은 말하기가 애매한데 사람마다 다 다르고 상담받아보는 걸 추천한다. 가격이 천차만별"이라며 "내가 인생이 바뀌는 것에 있어서는 괜찮은 금액이었다"고 말했다.
평생의 숙제였던 모발이식을 앞둔 고은아는 "고등학교 때부터 스트레스였다. 촬영할 때도 머리 묶을 때가 있는데 색칠하면 너무 심하니까 스트레스였다"고 털어놨다. 이에 미르는 "우리가 버킷리스트를 하나씩 하고 있다. 고은아 머리 심기와 고은아 코 복구하기"라고 말했다.
고은아는 "코 복구는 조금 더 신중하게 하려고 생각한다. 일단 첫 번째 숙제였던 머리 심기를 방 대표의 끈질긴 구애로 하게 됐다. 조만간 풍성해지는 시술을 빨리할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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