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당나귀 귀' 양치승 관장이 '걸뱅이 분식'을 가오픈했다.
31일 방송된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당나귀 귀')에서는 분식집 창업을 선택한 양치승과 근조직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코로나 19로 장기간 체육관을 닫은 양치승은 급기야 한계 상황에 봉착, 손실을 조금이라도 줄이기 위해 맨땅에 헤딩하는 심정으로 요식업에 뛰어들었다.
이에 이날 양치승은 김동은 원장 등 근조직을 소집해 코로나19로 영업을 중단한 바를 빌려 분식집 임시 오픈을 위한 준비에 들어갔다. 이때 과거 체육관을 열기 전 포장마차를 하기도 한 요리 경력자인 양치승은 "떡볶이는 송훈 보단 낫다"면서 자신만만해했다.
'걸뱅이 분식' 메뉴판과 가격을 책정한 뒤, 양치승은 자신만의 비밀 레시피로 만든 특별한 떡볶이를 선보였다. 이를 맛 본 근조직은 "너무 맛있다"며 먹방에 시동을 걸었고, 윤기 좔좔 흐르는 떡볶이를 본 현주엽을 비롯한 출연진도 군침을 흘렸다.
첫 손님으로 찾아온 배우 이소연은 양치승이 자신만만해하는 짜장떡볶이를 맛본 뒤 "신선하다"며 아리송한 평가를 남겼다. 이어 고추장 떡볶이를 맛봤고, 이소연은 "짜장보다 고추장 떡볶이가 더 맛있다"고 평가했다. 이후 양치승은 이소연이 남긴 음식을 맛 보며 문제점을 파악했다.
실내 촬영 스튜디오를 구하는 현주엽TV 3인방의 이야기도 그려졌다.
현주엽은 최근 들어 부쩍 추워진 날씨 때문에 "야외 촬영은 무리"라며 실내 촬영을 위한 스튜디오 구하기에 나섰다.
이에 정호영은 때마침 시세보다 저렴하게 스튜디오를 협찬 받았다며 한 곳을 강력 추천했다. 그곳은 바로 정호영 셰프 식당 2층에 위치한 스튜디오였다. 현재 건물을 통입대 중이라는 정호영. 스튜디오 협찬은 핑계, 목적은 월월세. 정호영은 "스튜디오를 쓰면 매출도 올리고 1석2조라고 생각을 했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
그러나 테이블, 난방 등 제대로 갖춰져있지 않는 스튜디오. 이에 블링블링 조명 등 촬영 시설이 완벽하게 갖춰진 풀소유 옵션인 헤이지니의 스튜디오에 대해 미련을 버리지 못한 현주엽은 헤이지니에게 전화를 걸어 "와서 먹기만 하면 된다"면서 초대했다.
천하장사 준결승전에 진출한 베이비 천하장사 장성우의 2연패 도전 현장이 그려졌다.
이날 장성우는 준결승전 첫 경기에서 허리부상으로 위기에 몰렸지만, 부상을 견뎌내고 왼덧걸이로 결승에 진출했다.
장성우의 결승 상대는 이만기가 "나를 보는 듯한 느낌이다"고 칭찬한 최성민. 결승 시작과 동시에 팽팽한 기류 속 첫 번째 판은 최성우가 승리했다. 이어 장성우와 최성민이 번갈아 승리하며 2대2 상황. 드디어 막이 오른 마지막 판. 불꽃 튀는 혈투 속 VR판독까지 가는 승부 끝에 장성우가 2000년 이후 최초 2연패 천하장사에 등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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