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사라진 손흥민의 득점, 달아나는 모하메드 살라.
토트넘 손흥민이 또 침묵했다. 그 사이 득점 타이틀 경쟁자 살라는 멀찌감치 달아났다.
토트넘은 1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브라이턴 아멕스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브라이턴과의 20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1라운드 원정경기에서 강등권에 있는 상대에 압도를 당하며 0대1로 패했다. 스코어는 1점 차이였지만, 경기 내용에서는 브라이턴에 완벽히 당한 부끄러운 경기였다.
손흥민은 부상으로 빠진 해리 케인을 대신해 공격의 선봉에 섰다. 하지만 이렇다 할 모습을 전혀 보여주지 못했다. 경기 내내 답답한지 찡그린 얼굴로 어려운 경기를 이어가야만 했다.
손흥민은 이날 제대로 된 슈팅 한 번 때리기 힘들었다. 공격 포인트는 당연히 없었다. 지난달 2일 리즈 유나이티드전에서 시즌 12호 골맛을 본 이후 4경기 연속 득점 침묵을 지키게 됐다.
그 사이 살라는 달아났다. 살라는 같은 날 열린 웨스트햄전에서 멀티골을 몰아치며 팀의 3대1 승리를 이끌었다. 시즌 14, 15호골이었다. 득점 2위 손흥민과의 격차를 3골로 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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