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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개월 시한부였던 母"…박군, 애틋 사모곡→이다희 "난 예쁘다 생각" ('미우새')[SC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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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미우새' 박군이 돌아가신 어머니 생각에 오열했다.

31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박군의 독립기가 이어 그려졌다.

집을 구하던 박군은 옥탑방에서 독립을 하게 됐다. 박군의 새집을 본 이상민은 "잘 구했다"며 감탄했고 박군은 "지하철역도 걸어서 5분이다. 숨 참고 뛰면 2분 30초"라며 새집에 만족해했다.

박군은 집들이를 온 두 사람을 위해 특전사 특식인 '봉지밥'을 해주겠다고 했다. 박군에 따르면 '봉지밥'은 아무 재료도 필요 없이 전자레인지 하나만 있으면 쉽게 완성된다. 수저도 따로 필요가 없었다. 박군의 봉지밥은 참치마요 덮밥과 비슷했다. 비주얼을 보고 의심했던 두 사람은 맛을 본 뒤 봉지밥에 완전히 매료됐다.

어머니가 돌아가신 후 홀로 남은 박군. 박군은 돌아가신 어머니 생각에 눈물을 보였다. 박군은 "(어머니가) 7년 정도 투병하시다 22살에 돌아가셨다"며 "훈련 중에 위급하다는 연락을 받고 병원에 갔다. 말기암이셔서 이미 전이가 됐다. 7개월 시한부 판정을 받았다"고 회상했다.

하지만 어머니는 어린 아들을 혼자 둘 수 없었는지 7년을 더 사셨다고. 박군은 "제가 군대에 가서 혼자 잘 헤쳐나간다 생각하셨는지 병세가 악화되셨다"며 "병원으로 가는 버스에서 돌아가셨다는 연락을 받았다. 마지막 모습도 못 봤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박군은 "어머니가 중환자실에 계실 때 마지막으로 하셨던 말이 있다. 느닷없이 제 손을 잡으면서 '엄마 죽으면 화장하지 말고 산소에 묻어주면 안 되냐'더라"라고 어머니의 유언을 떠올렸다. 박군은 "엄마는 화장하면 이 세상에서 없어져버린다고 생각하셨다"며 "그 생각만 하면 가슴이 찢어질 것 같다"고 오열했다. 박군의 눈물에 이상민은 "어머님이 널 보고 계신다 생각하고 작은 일이라도 최선을 다해라"라고 진심으로 응원했다.

모벤져스와 만난 스페셜MC 이다희는 끝없는 자화자찬으로 웃음을 안겼다. tvN '루카:더 비기닝'으로 복귀하는 이다희는 강력계 형사 역을 맡아 액션신을 많이 소화했다고. 이다희는 "액션신이 많은데 운동신경이 좋은 편이다. 그런 거에 흥미가 있어서 재미있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다희는 본인이 예쁘다는 것을 스스로도 알았다. 이다희는 "예쁜 건 맞는 것 같다. 제 기준에서 저를 봤을 때 요즘 친구들이 좋아하는 느낌인 것 같다"고 쿨하게 인정했다.

그러나 이다희도 콤플렉스가 있었다. 이다희는 "키가 있다 보니까 어깨가 좀 넓은 편이어서 살이 조금만 쪄도 어깨가 있어 보인다"고 털어놨다. 이다희의 키는 176cm이다.

이다희가 연예인을 하길 잘했다고 느낄 땐 사람들이 알아봤을 때였다. 고등학교 2학년 때부터 활동한 이다희는 SBS '너의 목소리가 들려'에서 엘리트 검사 서도연 역으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이다희는 "무명이 되게 길었다. 작품을 통해서 알려진 게 불과 몇 년 안 됐다. 많이 사랑 받았다는 걸 느끼니까 오랫동안 꾸준히 하길 잘했단 생각이 든다"고 고백했다.

스스로 예쁘다 생각할 정도지만 남자들이 좋아하는 스타일은 아니라는 망언(?)을 하기도. 남동생이 있다는 이다희에게 서장훈은 "남동생이 군대에서 누나 덕을 봤을 것 같다"고 물었다. 그러나 이다희는 "저는 남자 분들이 좋아할만한 스타일은 아닌 것 같다"고 의외의 답을 내놨다.

wjle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