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사직 외야 한복판에 공백이 생겼다. 지병으로 이탈한 민병헌의 빈 자리다.
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시작되는 롯데 자이언츠 스프링캠프에서는 젊은 외야수들의 무한 경쟁이 펼쳐진다.,
지난 시즌 외야 새판짜기에 비하면 규모가 작다. 전준우가 좌익수 자리를 굳혔기 때문. 우익수 손아섭 역시 '언터처블'이다. 결국 롯데의 숙원인 차세대 중견수 찾기에 초점이 맞춰진다.
지난해 민병헌과 함께 주전 중견수를 소화한 선수는 정훈이다. 민병헌의 이탈로 정훈의 어깨가 무거워진 상황. 정훈 역시 나이가 적지 않고, 타격에서도 테이블세터를 수행하는데다 1루 수비도 맡는 만큼 수비 부담을 줄여줘야한다. 주전 외야수들이 모두 30대 중반으로 접어든 만큼,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서라도 '젊은피'의 수혈이 절실하다. 라인업 전반적으로 발야구가 부족한 만큼, 스피드를 더해줄 선수의 보강도 필요하다.
때문에 허문회 감독은 또한번의 '중견수 무한경쟁'을 선포했다. 스프링캠프 명단에 이름을 올린 외야수 8명 중 베테랑 3인을 제외한 강로한 김재유(이상 29) 최민재(27) 신용수(25) 추재현(22) 모두가 중견수 경쟁자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입대한 고승민 대신 신용수가 추가됐다.
이들 중 지난해 1군에서 가장 많은 기회를 받은 선수는 김재유다. 지난해 68경기에 출전, 타율 2할5푼9리(116타수 30안타)를 기록하며 팀내 4번째 외야수 자리를 꿰찼다. 데뷔 이후 처음으로 100타석을 넘겼고, 생애 첫 홈런도 때려냈다. 좌투수 상대로의 약점(타율 6푼7리)이 명백하지만, 우투수(출루율 3할4푼1리)와 사이드암(타율 4할2푼9리) 상대로 확실한 강점이 있다.
강로한은 운동능력만큼은 후보군 중 최고로 평가된다. 주력이 빠르고, 뜻밖의 파워도 겸비했다. 타격과 주루에서의 넘치는 의욕도 눈에 띈다. 내야수 시절에는 김주찬이나 오지환의 유망주 시절이 떠오른다는 평을 받았다. 다만 선구안에 아쉬움이 있고, 내야 출신이라 타구 판단 등 디테일에 약점이 있다는 평.
신용수는 지난해 퓨처스리그에서 남부리그 타율 3위(3할3푼3리) 최다안타 2위(86개) 도루 4위(20개)를 기록하는 등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타격과 주루 모두 준수하고, 1m78의 체격 대비 파워도 좋다는 평. 강로한과 마찬가지로 내야 출신으로, 지난해 멀티롤을 소화하다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외야수에 전념할 예정이다.
추재현은 지난해 전병우 차재용과의 1대2 트레이드를 통해 롯데에 합류했다. 중견수 후보들 중 가장 어린 1999년생 유망주다. 고교 시절에는 1루수였지만, 프로 데뷔 후 외야로 전향했다. 기본적인 타격 자질이 뛰어난 중장거리형 타자라는 평을 받았지만, 지난해 1군에서는 13경기에 출전해 24타수 3안타에 그쳤다.
최민재는 지난해 2차 드래프트를 통해 SK 와이번스에서 롯데로 이적했다. 개막 직전 햄스트링 부상으로 고전했고, 이후 2군에서 꾸준히 출장하며 타율 2할8푼을 기록했다. 빠른 발을 바탕으로 한 넓은 수비범위가 돋보이고, 맞추는 재능도 좋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허문회 감독의 눈에 들기 위한 치열한 경쟁이 시작된다. 2021년은 어쩌면 이들에겐 생애 최고의 기회일지도 모른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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