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배우 류현경이 영화 '아이'에 대해 말했다.
3일 서울 광진구에서 영화 '아이'(김현탁 감독, 엠씨엠씨 제작) 언론·배급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시사회에는 김향기, 류현경, 염혜란, 김현탁 감독이 참석했다.
이날 류현경은 "영화를 보면서 현장이 생생하게 기억이 나서 영화에 크게 집중을 하지 못하고 현장 생각이 자꾸 나더라. 스스로 개인적인 연기에서 아쉬운 부분이 보이더라. 그런데도 마지막에는 눈물이 나더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제가 제 영화를 보고 우는게 부끄럽기도 한데, 마스크 속으로 눈물이 떨어지게 그냥 뒀다. 콧물까지 흘렀다. 워낙 밀도 있는 시나리오였고 캐릭터가 너무 잘 쓰여있어서 배우분들이 잘 표현해주신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아이'는 아동학과 졸업반의 보호 종료 청년이 생후 6개월 아이를 홀로 키우는 여자의 베이비시터가 되면서 시작되는 따뜻한 위로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단편영화 '동구 밖'으로 2018년 제35회 부산국제단편영화제에서 심사위원 특별상을 수상한 김현탁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김향기, 류현경, 염혜란 등이 출연한다. 오는 10일 개봉.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