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타순은 나가는대로 맞추면 된다."
LG 트윈스의 유격수 오지환은 지난해 전천후 활약을 보였다. 하위타선과 2번타자를 오갔다. 그리고 처음으로 타율 3할을 기록했다.
오지환에게 자신에게 더 맞는 타순이 있냐고 묻자 "나에겐 타순이 큰 의미가 없다"라고 했다. "어느 타순이든 그에 맞는 장점이 있다"고 했다.
오지환은 "2번으로 나가면 많이 나갈 수 있으니 좋고, 하위타선으로 내려가면 체력 안배가 돼서 좋다"라면서 "어느 타순이든 편하다"라고 말했다. 선수들마다 성향이 다르긴 하지만 대부분은 고정된 타순을 원하는 경우가 많다. 타순 변동이 잦는 것이 타격 리듬을 유지하는데 어렵다고 하는 이들도 있다. 하지만 오지환은 오히려 타순 마다의 장점을 보고 긍정적인 마인드로 접근했다.
오지환은 "2번을 칠 땐 톱타자인 홍창기가 많이 출루해서 선택할 폭이 많았다. 번트 사인이 나오면 번트를 댔고, 그 상황에 맞게 연결고리가 되도록 타격을 하면 됐다"라고 말했고, "하위타선에서는 내 스타일인 중장거리에 맞게 치면 됐다. 만약 2루타 이상이 나오면 상위타선에 찬스가 연결될 수 있으니 편하게 칠 수 있었다"라고 했다.
스스로 자신의 역할에 대한 인식이 돼 있었다. 오지환은 "(김)현수형에 채은성 이형종 라모스 등 우리팀 타자들이 워낙 좋아서 내가 중심타선에 들어갈 일은 없다"면서 "2번을 치거나 아닐 땐 7,8,9번을 치는게 편하다"라고 했다.
지난해 첫 3할을 쳤지만 유격수 골든글러브는 키움 히어로즈 김하성의 차지였다. 하지만 올해는 분위기가 바뀌었다. 김하성이 메이저리그로 떠나게 되면서 골든글러브가 다시 경쟁체제가 됐다.
오지환은 골든글러브에 대한 직접적인 욕심은 내지 않았다. 하지만 팬들의 인정은 받고 싶어했다. "팬들이 보셨을 때도 '한 시즌 잘했네', '받을만 하지'라고 납득을 시켰을 때 받고 싶다"라고 말했다. 모두가 인정할 수 있는 성적을 올려 떳떳하게 받고 싶다는 것.
2018년 해외 캠프를 가지 못해 이천에서 훈련을 했던 오지환은 그때와 같은 곳임에도 다른 환경에 깜짝 놀라면서도 만족감을 보였다. 오지환은 "그땐 분명히 입김이 나올 정도로 추웠는데 이번엔 1군이 한다고 준비를 많이 해주신것 같다"고 웃으며 "여기엔 모든 게 다 있어서 훈련하는데 불편함이 없다. 코로나19로 인해 휴식일에 어디 갈 수도 없어서 훈련을 많이 할 수 있을 것 같다"라며 긍정의 마인드를 다시 한번 보였다.
이천=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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