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스페인 매체 '마르카'가 3일자 보도에서 토트넘 공격수 가레스 베일의 현재 상황을 짚었다. 긍정적인 요소는 거의 보이지 않는다.
'마르카' 보도를 요약하면, 우선 토트넘은 베일과 임대 연장을 원하지 않는다. 레알에서 토트넘으로 임대돼 활약 중인 올시즌 활약이 못 미덥기 때문이다. 올시즌 팀의 32경기 중 15경기에 출전했으며 4골을 넣는 데 그쳤다. 무리뉴 감독은 이미 인내심을 잃었다. 현지에선 비판이 쏟아진다. '더 타임스'도 토트넘이 베일과의 2번째 시즌을 고려하지 않는다고 보도했다. '더 타임스'는 "베일이 토트넘에 머무르는 건 단순히 과거 영웅을 돕는 제스처밖에 되지 않는다"고 적었다.
베일은 임대 기간을 마치면 자연스럽게 레알로 돌아간다. 원소속팀과 계약은 2022년 6월까지다. 레알 유니폼을 한 시즌 더 입어야 한다. 이 말은 레알이 베일의 한 시즌 동안 3400만 유로(약 456억원)에 달하는 급여를 지불해야 한다는 뜻이다. 베일은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에 구단의 10% 연봉 삭감 요구를 거부한 유일한 선수로 알려져있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영향으로 웨일스 출신인 베일은 레알 복귀 후 비EU 선수로 분류될 것이다. 이미 레알 스쿼드에는 비니시우스, 호드리고, 밀리탕, 헤이니에르, 쿠보와 같은 비EU 선수들이 많다. 이들에 대한 정리가 필요하다.
그럼에도 베일은 계약 해지와 연장 계약을 고려하지 않는다. 레알이 관계를 정리하는 유일한 방법은 남은 계약기간에 대한 연봉을 모두 지불하는 것뿐인데, 이것은 플로렌티노 페레스 회장의 긴축 재정 정책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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