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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중기, 전여빈, 옥택연의 만남에 이어 히트메이커로 불리는 박재범 작가와 김희원 감독의 의기투합은 '빈센조'를 기대케 하는 가장 큰 이유다. '열혈사제', '김과장' 등에서 탄탄한 필력은 물론, 특유의 위트로 센세이션을 일으킨 박재범 작가와 '왕이 된 남자', '돈꽃' 등에서 감각적이고 힘 있는 연출을 선보인 김희원 감독이 만나 스케일이 다른 쾌감버스터의 탄생을 예고한다.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이 쏟아지고 있는 만큼, 박재범 작가와 김희원 감독에게 직접 '빈센조'에 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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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센조'는 '열혈사제', '김과장' 등 블랙 코미디 장르에 있어 가히 독보적인 박재범 작가의 신작이라는 점에서 이목이 집중됐다. 그는 "사실 세 작품은 궤를 같이한다. '열혈사제'는 종교인이 이루는 정의, '김과장'은 소시민이 이루는 정의 '빈센조'는 악당이 이루는 '아이러니한' 정의이다. 바로 이 아이러니가 '빈센조'의 차별점이다. 극악무도한 마피아 변호사가 어떤 타당성과 맥락으로 정의를 이루어 나가는지가 재미 포인트"라고 설명했다. 이어 "'빈센조'라는 하드보일드한 주인공과 코믹한 요소들의 밸런스, 냉온탕을 오가는 캐릭터와 플롯의 진행을 가장 중점적으로 고려했다. 웃음 자체의 쾌감을 주목적으로 했던 '열혈사제', '김과장'과 달리, '빈센조'는 좀 더 복합적인 장르로 다양한 쾌감을 선사하는 것이 목표"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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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센조' 세계관을 탄탄하게 완성한 배우들에 대한 신뢰도 절대적이다. 김희원 감독은 "이 배우들을 또 한 자리에 모을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현장의 에너지가 좋다"라고 밝혔다. 박재범 작가는 송중기, 전여빈, 옥택연 배우에 대해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송중기 배우는 제가 추구하는 코미디의 포인트를 정확하게 이해하고, 능청스럽게 캐릭터를 소화하고 있다. 당연히 하드보일드한 연기는 연일 작가의 눈과 마음을 즐겁게 해주고 있다. 전여빈 배우는 영화 '죄 많은 소녀'의 광팬이었기에 꼭 한번 만나보고 싶었다. 작품을 함께 하면서 여전히 '이 사람은 미쳤고 천생 배우다'라는 생각에 변함이 없다. 옥택연 배우도 흔쾌히 결정했다. '김과장' 때 이준호 배우와 함께 작업해 좋은 결과가 있었고, 그가 그랬던 것처럼 옥택연 배우 역시 저에게 토템 같은 존재가 되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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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으로 김희원 감독은 "유쾌하고 역동적인 대본에 더없이 훌륭한 배우들과 최고의 스태프가 모인 작품이다. 힘든 시기를 보내고 계실 시청자분들께 잠깐이나마 웃고 박수치며 하루를 마무리할 수 있는 작품이 되고자 노력했다"라고 따뜻한 인사를 건넸다. 박재범 작가는 "빈센조라는 악당이 진짜 악당을 척결하는 과정, 그리고 이를 통한 짜릿한 쾌감이 '빈센조'의 관전 포인트다. 잔혹한 상황 속에서도 토핑처럼 얹힌 다양한 코미디 역시 중요한 포인트"라며 "전 제작진이 즐거움을 드리기 위해 뼈를 분쇄해 만들었으니 관심 있게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