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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 호텔 밸런타인데이 케이크 평가] 웨스틴조선서울, 고급스러운 풍미로 1위 '초콜릿+마스카포네 치즈의 조화가 일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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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런타인데이는 5월 가족의 달 등과 함께 디저트 대목으로 꼽힌다. 이날을 기념하는 MZ 세대는 SNS 채널에 일거수일투족을 업로드하는 특성을 지녔다. 호텔업계로서는 이들을 겨냥한 시즌 케이크를 통해 홍보는 기본, 미래 주요 고객으로 자리잡을 20대 연령층에게 브랜드 이미지를 확실하게 각인시킬 수 있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대규모 파티나 특별 세리머니가 어려워지면서, '시즌 케이크'에 대한 관심은 더욱 뜨거워졌다. 실제 지난 크리스마스 한정판은 예년 대비 2~3배의 매출을 올리면서, 호텔업계에 모처럼 활기를 불어넣기도 했다.

시즌 케이크의 최종 승자가 되기 위해 각 호텔은 각각 강력한 승부수를 던질 수 밖에 없다. 이에 '케이크 명가'로 소문난 그랜드하얏트서울(이하 그랜드하얏트), 웨스틴조선서울(이하 Ÿ‡틴조선, 서울신라호텔(이하 서울신라), 콘래드서울(이하 콘래드)의 밸런타인 시즌 케이크를 '전격 해부'해 봤다. 평가에는 본지 경제산업팀 이정혁, 조민정 기자, 영상콘텐츠팀 송정헌 기자가 참여했다.



웨스틴조선서울의 기프트 & 파티세리 '조선델리'(Josun Deli)가 이번 밸런타인데이에 선보이는 특별 한정판 디저트 '러브 이즈 케이크'(Love is Cake)는 겉면의 하얀 크림과 대비되는 진한 초콜렛 시트에 달콤하고 부드러운 마스카포네 치즈의 진한 풍미가 느껴지는 필링 크림을 발라 고급스러우면서도 우아한 단맛이 함께 어울러지도록 구성됐다.

특히 케이크를 구성하는 시트와 크림 간 조화가 매우 우수해 입 안의 즐거움을 선사하는 점이 특징적이다. 달거나 자극적이지 않아 평소에 디저트를 즐기지 않는 이들에게도 만족감을 제공한다. 또 초콜렛 케이크 위에 슈가로 연출한 연한 핑크빛 장미와 버터크림으로 만든 부드러우면서도 강렬한 하트가 인상적이며 'LOVE' 글씨가 새겨진 토퍼를 촘촘히 장식해 별도의 케이크 장식(토퍼)을 구매하지 않고도 케이크 자체만으로 로맨틱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큰 장미꽃 장식으로 밸런타인데이의 무르익은 분위기를 한껏 표현해낸 점이 특징.

전체적으로 깔끔하면서도 기본에 충실한 디자인이 장점. 평가단 또한 크게 호불호 나뉘지 않고 특별한 날, 특별한 세리모니에 맞춰 분위기 내기에 적합하다는데 한 목소리를 냈다.

또한 강렬한 화이트-레드의 대비가 요즘 MZ세대의 중요한 선택 조건 중 하나인 '사진 찍어서 예쁘게 나와야 한다'는 점을 만족시킨다는 평가도 나왔다.

웨스틴조선서울 관계자는 "해당 케이크를 3일 전 사전 예약하면 고객이 원하는 문구를 케이크에 함께 연출해 주는 '이니셜 커스텀 무료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연인에게 '달달한' 메시지를 전하고 싶다면 기꺼이 지갑을 열 듯. 또 재치 넘치는 메시지로 인스타 등에서 많은 '좋아요'를 받을 기회까지 가져갈 수 있어 여러모로 '1석2조'다.

이와 함께 웨스티틴조선서울은 오는 3월 31일까지 호텔 스위트 객실 투숙과 최상층에 위치한 스시야 '스시조'에서 정통 일식 조찬을 즐길 수 있는 '익스클루시브 브랙퍼스트 앳 스시조' 패키지를 함께 선보인다. 패키지는 주니어 스위트 또는 로얄 스위트에서 투숙이 가능하다. 침실이 2개인 로얄 스위트 객실은 추가 요금 부담 없이 최대 4인까지 투숙 가능하며 스시조의 정통 일식 조찬을 제공한다.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