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한라장사' 오창록(영암군민속씨름단)이 전성시대를 열었다.
오창록은 13일 경남 합천체육관에서 열린 2021년 위더스제약 설날장사씨름대회 한라장사(105㎏ 이하) 결정전에서 우형원(용인백옥쌀)을 3대1로 잡고 정상에 올랐다.
2018년 천하장사씨름대축제에서 처음으로 한라장사에 오른 오창록은 2019년 두 차례 꽃가마를 탔다. 기세를 올린 오창록은 지난해 단오, 평창, 천하장사에서 연거푸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3연속 천하장사 대회를 석권하며 최강자의 자리를 공고히했다. 실제로 오창록은 이번 대회 8강에 오른 선수 중 가장 많은 우승 경험(6회)을 자랑했다.
생애 첫 설 대회 우승을 정조준한 오창록. 거침이 없었다. 그는 한창수(정읍시청)와 박성윤(의성군청)을 차례로 제압하고 파이널 무대에 진출했다.
우승까지 남은 한 걸음. 오창록은 첫 판부터 매서운 힘을 자랑했다. 오창록은 빗장걸이로 손쉽게 첫 판을 챙겼다. 우형원은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두 번째 판 빗장걸이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오창록이 다시 한 번 집중력을 발휘했다. 그는 밀어치기로 세 번째 판을 차지했다. 기세를 올린 오창록은 더 이상의 반격은 허용하지 않았다. 오창록은 네 번째 판 밀어치기로 승리의 쐐기를 박았다. 오창록은 경기 뒤 두 주먹을 불끈 쥐며 환호했다.
합천=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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