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양현종(33·텍사스)의 도전은 성공할 수 있을까..
미국 야구통계사이트 '팬그래프닷컴'은 2021년 시즌 뎁스차트를 통해 양현종의 시즌 성적을 예상했다.
양현종은 지난 13일(한국시각) 텍사스 레인저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다. 40인 로스터가 보장되지는 않았지만, 초청 선수 자격으로 스프링캠프에 합류해 메이저리그 입성 기회를 노리게 된다. 메이저리그에 올라갈 경우 연봉 130만 달러를 받고 성적에 따른 인센티브 55만 달러도 있다.
도전자의 입장이지만, '팬그래프닷컴'은 양현종이 빅리그 마운드에 설 수 있을 것이라는 예측을 내놓았다. 안정적으로 선발 로테이션 소화도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팬그래프닷컴' 예상에 따르면 양현종은 2021년 11경기에 선발 출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팀 내 7번째로 많은 선발 출장이다.
승패를 기록하지는 못하지만 66이닝을 던져 평균자책점(ERA) 4.13, 수비무관평균자책점(FIP) 4.22를 기록한다고 내다봤다. 또한 볼넷 21개를 내주면서 이닝당 출루허용율(WHIP)은 1.25을 기록하고, 삼진은 65개를 잡아낼 것으로 예측했다. 대체 선수 대비 승리기여도는 1.2로 계산했다.
퀄리티스타트(6이닝 3실점)를 했을 경우 평균자책점이 4.50으로 기록되는 만큼, 비교적 준수한 선발 자원으로 평가한 셈이다.
하루 전인 14일에는 텍사스 지역매체 '댈러스모닝뉴스'에서 양현종의 빅리그 진출 가능성을 'GOOD' 등급으로 보며 콜업 가능성이 높은 자원으로 분류하기도 했다.
한편 팬그래프닷컴은 팀 내 가장 많은 승리를 거둘 선수로 카일 깁슨(9승 11패)를 예상했고, 그 뒤를 마이크 폴티네비치(8승 9패), 조던 라일스(8승 12패)를 꼽았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