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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하고도 아름다운 가족을 연기한 팀 미나리 중 막내아들 데이빗 역을 맡은 아역 앨런 김은 미워할 수 없는 장난꾸러기 캐릭터로 배우 윤여정이 맡은 할머니 순자와 팽팽한 대립을 이루면서 웃음을 자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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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둘은 바로 알아챌 수 없는 방식으로 용기를 주고 공통적인 면을 공유하면서 영화의 활기를 불어넣으며 특별한 케미를 완성시킨다. 앨런 김은 특유의 순수한 매력뿐만 아니라 감독이 요구하는 것 그 이상을 표현해내는 등 천재적인 연기력으로 워싱턴 비평가협회 아역배우상, 골드 리스트 시상식 남우조연상을 수상하는 등 전 세계를 매료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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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으로는 어린 나이부터 장녀가 가지고 있는 책임감을 보여주면서 관객들이 애정을 줄 수밖에 없는 캐릭터로 표현해낸다. 이러한 앤 역할을 맡은 아역 노엘 케이트 조는 연극부로 활동했지만, 전문 배우로서는 '미나리'가 첫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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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나리' 연출과 각본을 맡은 정이삭 감독은 "딸에게 단 하나의 작품을 남긴다면 이런 영화를 만들고 싶었다"고 말한 바와 같이 딸과 비슷한 또래의 아역 캐릭터로 자신의 자전적 인물을 그려내면서도 모든 것에 경외심을 느끼는 어린 시선을 통해 삶의 이상하고도 아름다운 단면을 보여준다.
'미나리'는 1980년대 아메리칸드림을 쫓아 미 아칸소주(州)의 농장으로 건너간 한인가정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스티븐 연, 한예리, 윤여정, 앨런 김, 노엘 케이트 조, 윌 패튼 등이 출연했고 '문유랑가보(Munyurangabo)'로 칸국제영화제에 진출했으며, AFI 영화제에서 대상을 수상한 정이삭(리 아이작 정)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3월 3일 국내 개봉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