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뮤지컬 배우 함연지가 '정글의 법칙' 촬영 비하인드를 전했다.
16일 방송된 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에서는 가수 요요미와 뮤지컬 배우 함연지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함연지는 최근 SBS '정글의 법칙 개척자들'을 촬영했다. 예능 초보 함연지는 "폐가들이 잔뜩 있었고 잔 곳도 아궁이가 다 부서져 내린 곳이었다. 불을 때서 추위를 버티고 식량을 찾아 다녔다"고 험난했던 촬영기를 떠올렸다.
함연지는 촬영 중 배탈이 났던 위기를 떠올리기도 했다. 함연지는 "가기 직전에 먹은 음식 때문인지 가자마자 배탈이 났다. 다들 남자 출연자들이고 민폐가 될까 봐 30시간 동안 화장실을 안 가고 참았다"며 "김병만 족장님이 정글이랑 잘 맞는 거 같다고 해주시더라. 닥치니까 참아졌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이어 함연지는 "촬영을 마치고 개인 인터뷰가 있었다. 촬영이 끝났다는 생각에 제작진 분들에 화장실을 못 갔다고 말씀을 드렸다. 그래서 제 마지막 인터뷰가 짧다"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함연지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남편, 부친 함영준 오뚜기 회장과의 일상을 공개하고 있다. 남편과 20살 때 처음 만났다는 함연지는 "남편과 사귀면서 계속 좋은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사람을 만나다 보면 같이 시간을 보내고 싶다는 생각이 들지 않나"라고 남편을 본 순간 결혼을 생각했다고 밝혔다. 함연지는 "결혼한다고 했을 때 아빠가 뭐라 하지 않았냐"는 질문에도 "이미 6년 정도 연애를 해서 가족들과 많이 친해졌다. 제가 처음 사귈 때부터 '결혼하겠다'고 선언해둔 상태였다. 결혼하겠다고 했더니 아버지가 '그래라'라고 하셨다"고 밝혔다.
부친 함영준 회장에 대해서도 "제가 어렸을 때부터 하지 말라는 이야기를 잘 안 하셨다. 저를 믿어주시니까 오히려 제가 책임감을 갖고 살게 된 것 같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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