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16일 오후 3시, 완주 봉동읍 전북 현대 클럽하우스.
느닷없이 함박눈이 쏟아졌다. 시야를 방해할 정도로 눈발이 흩날린다.
도저히 야외 훈련을 진행하기 어려운 상황.
전북 현대 선수들은 훈련 시작 10분여만에 부랴부랴 철수했다.
2021시즌 개막을 열흘 남짓 남겨둔 시점, 훈련스케쥴이 꼬였다.
하지만 전북 선수단은 '멘붕'에 빠지지 않았다.
머리와 어깨에 묻은 눈을 훌훌 털어내고 클럽하우스 내에 있는 실내훈련장으로 이동해 패스훈련 및 미니게임을 진행했다.
전북은 지난 2013년 유럽 명문구단의 클럽하우스를 참고해 지금의 최신식 클럽하우스를 지었다.
천연잔디 2면의 훈련장, 실내 연습구장, 체력 단련실, 물리치료실/수중치료실, 트레이너실, 샤워실, 선수단 숙소 등이 마련되어있다.
전북 관계자는 "이럴 때 클럽하우스의 소중함을 알게 된다"며 웃었다.
전북 선수단은 훈련 집중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오는 18일까지 3박4일간 이곳에서 합숙 훈련을 실시한다.
뒤늦게 입국한 윙어 바로우는 자가격리를 마치고 이날 합류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바로우는 클럽하우스에 입소하자마자 김상식 감독에게 '울산전에 나설 준비가 돼 있다'고 의지를 내보였다.
K리그 4연패에 빛나는 전북은 오는 27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FC 서울과 2021년 K리그 개막전을 치른다.
완주=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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