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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 기간 너무도 아팠던 한 선수가 있다. 대구 수비 라인의 핵심 홍정운. 그는 2019 시즌 팀의 주축으로 맹활약하다 오른쪽 무릎 십자인대 파열이라는 중상을 당했다. 보통 프로 스포츠 선수들의 십자인대가 끊어지면, 수술과 재활에 드는 시간이 거의 1년 가까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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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랬던 그가 다시 한 번 이를 악물었다. 홍정운은 경남 남해 전지훈련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대구로 복귀했다. 100% 회복 상태는 아니라 연습경기에는 출전하지 못했지만, 나머지 훈련은 동료들과 함께 했다. 홍정운은 "다리 상태가 많이 좋아졌다. 팀 훈련에서 컨디션을 끌어올렸고, 웬만한 훈련도 다 소화했다"고 근황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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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정운은 이어 "솔직히 은퇴까지도 생각했다. 처음 다쳤을 때 재활이 정말 힘들었다. 그 과정을 이겨낸 지 얼마 되지 않아 또 다쳐, 다시 이겨낼 수 있는 자신감이 없는 상태였다. 하지만 나에게는 부모님과 아내, 그리고 형제 등 가족이 있었다. 계속해서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줬다. 정말 큰 힘이 됐다. 이 힘으로 힘든 과정을 극복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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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정운이 자리를 비운 사이 주장은 상주 상무에서 전역하고 돌아온 김진혁으로 바뀌었다. 홍정운은 이에 대해 "주장직을 내려놓은 건 아쉽지 않다. 내 몸이 완전치 않아 스스로 내려?J따. 주장은 선수들에게 모범이 되고, 좋은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내가 몸이 100% 완전해지면, 그 때 다시 탐을 내보도록 하겠다"고 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