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이름(푸스카스)은 좋은 기억들을 소환하네요♡(This name brings back good memories).'
손흥민이 새로운 역사를 쓴 푸스카스 아레나에서 엄지척 인증샷을 찍어올렸다.
토트넘은 18일 오후(현지시각) 헝가리 부다페스트 푸스카스아레나에서 열린 볼프스베르거와의 2020~2021시즌 유로파리그 32강 1차전에서 4대1로 대승했다. 승리의 시작점은 역시 손흥민이었다. 에버턴전 120분, 맨시티전 90분을 풀타임으로 소화한 손흥민은 현지 매체의 예상을 뒤집으며 이날도 선발출장했다. 기자회견에 나온다고 해서 반드시 선발은 아니며, 손흥민은 스트라이커가 아니라 윙어라는 조제 무리뉴 감독의 발언은 연막이었다. 오히려 해리 케인이 쉬었고, 손흥민은 이날 경기에 케인을 대신해 선발 원톱, 스트라이커로 나섰다.
전반 13분 손흥민의 몸 던진 선제골, 반드시 승리하겠다는 의지가 읽히는 골이었다. 베일이 오른발로 올린 낮고 빠른 크로스에 몸을 바짝 낮춘 헤딩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시즌 18호골이었다. 18골-13도움으로 한시즌 최다 공격포인트, 커리어하이를 찍었다. 무리뉴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할 일을 한 손흥민을 빼고 비니시우스를 투입했다. 무리뉴 감독은 경기 후 손흥민의 활약에 만족을 전했다. "경기전 손흥민에게 '짧은 시간이나마 도움을 줄 수 있느냐'고 물어봤다"고 했다. 무리뉴 감독은 올해 최고의 골, 푸스카스상 수상자인 손흥민이 푸스카스아레나에서 토트넘의 승리를 이끄는 선제골을 터뜨린 데 찬사와 함께 큰 의미를 부여했다. "특별한 골을 넣었다. 푸스카스상 수상자인 손흥민이 푸스카스 아레나에서 골을 넣는 것은 특별한 기분일 것"이라고 했다.
손흥민 역시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커리어하이와 오랜만의 팀 승리가 함께한 특별한 이날, 푸스카스아레나 로고가 찍힌 빨간 배경 아래 양손 엄지를 번쩍 치켜들고 특유의 환한 미소를 지어보였다. 그리고 이렇게 썼다. '이 이름(푸스카스)은 좋은 기억들을 소환하네요♡(This name brings back good memories).'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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