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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치히터' 도전하는 김지찬, '프로 2년 차 대견한 노력' [대구스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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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송정헌 기자] 프로 2년 차 삼성 내야수 김지찬이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1군 스프링캠프 훈련에 참여하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선수들은 19일 오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스프링캠프 훈련을 했다. 지난 시즌 데뷔한 프로 2년 차 김지찬도 선배들과 함께 훈련했다.

우투-좌타인 김지찬은 올 시즌을 앞두고 새롭게 '스위치히터'에 도전하고 있다. 그래서 타격 훈련도 왼손, 오른손을 모두 하고 있다. 삼성 허삼영 감독은 "김지찬의 스위치히터 도전을 높게 평가하며 선수의 결정을 존중한다"라고 말했다.김지찬은 2020년 데뷔 시즌 135경기에 출전하며 타율 0.232, 59안타, 1홈런, 13타점, 21도루를 기록했다.

작은 키 핸디캡을 극복하고 많은 경기에 출전한 김지찬은 빠른 발로 많은 찬스를 만들어 냈고 내야 백업 수비수로 출전하며 많은 경험을 얻었다.

하지만 지난 시즌 우투수 상대 타율보다 좌투수 상대 타율이 상대적으로 좋지 않았다. 올 시즌은 좌투수 상대 약점을 보완하기 위해 스위치히터에 도전하고 있는 것이다.

본래 오른손잡이인 김지찬은 중학교 시절 우타자 경험이 있었다고 했다. 빠른 발 장점을 살리기 위해 좌타석에 들어섰던 김지찬이 올 시즌을 앞두고 왼손 투수 상대로는 우타자 도전을 하고 있는 것이다.

2001년생 아직은 프로 2년 차 밖에 되지 않은 어린 선수 김지찬이 프로에 적응하기 위해 다양하게 노력하는 모습이 대견하기만 하다. 대구=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