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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윤아, 으리으리한' 3층 단독주택' 공개…이경규 "이예림♥김영찬 상견례서 와인 5병, 정신 잃어"[종합] ('편스토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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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오윤아 이유리 류수영이 새로운 요리 개발에 고군분투했다.

19일 방송된 KBS2 '신상출시 편스토랑'(이하 '편스토랑')에서는 '도시락'을 주제로 한 22번째 메뉴 개발 대결이 시작됐다.

이날 '편스토랑'의 찐팬이자 류수영의 절친 김보민 아나운서가 스페셜 게스트로 인사했다. 이지혜는 "참 분위기 좋다"며 환하게 인사했고, 오윤아는 "유튜브 너무 잘 보고 있다"고 팬심을 드러냈다. '태리 동생 둘째'에 대한 말에 이지혜는 "배란일 잘 맞춰보고 있다고"고 농담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경규는 딸 이예림과 축구선수 김영찬의 상견례 자리에 대한 언급을 했다. "오보냐"는 말에 이경규는 "진짜 있는 일이니까 이야기가 나온 거지"라며 머쓱해했다.

이경규는 "많이 긴장했다더라"라는 말에 "와인 5병 마셨다"며 씁쓸하게 답했다. 이어 "3병 쯤엔 정신을 잊었다. 나를 잊으려고 그랬다. 내 자신을 잊으려고"라고 덧붙였다.

오윤아는 새 집에서 인사했다. 마당이 있는 커다란 집, 아들 민이는 하얗게 쌓인 눈에 눈사람을 만들며 얼굴이 빨개질 때까지 신나게 놀았다.

오윤아는 배우 엄지원과 영상통화를 하며 '언택트 집들이'를 했다. 커다랗고 넓은 거실에는 깔끔한 인테리어가 돋보였고 거실 한 가운데에는 에탄올 벽난로가 자리했다. 오윤아는 "이사 온 첫날 불이 났다. 불이 꺼진 줄 알고 에탄올을 부었는데 불이 확 붙어서 다리에 화상을 입었다. 에탄올 벽난로가 잘 쓰면 좋은데 안전하게 써야 한다"라고 주의를 당부했다.

1층 복도에는 오윤아와 민이의 화보가 커다란 액자에 걸려있었다. 그 옆에 있는 계단을 오르면 2층, 3층까지 있었다. 오윤아는 "민이가 모든 층을 고루고루 다니는 거다. 이게 성공적이다. 민이의 운동이 된다"고 기뻐했다.

오윤아의 안방은 각종 트로피와 커다란 침대가 있었다. 맥시멈 옷장을 벗어난 럭셔리한 드레스룸이었다. 각종 액세서리와 향수, 가방들까지 가지런히 정리돼 있었다. 3층에는 민이의 놀이방 겸 보금자리가 있었다. 노래방으로 변신도 가능했다. 각종 책과 장난감, 자동차와 미술용품 등 민이가 좋아하느 것들이 한 가득 있었다.

넓은 테라스도 있었다. 여름에는 수연장도 마련할 수 있는 넓은 공간에 모두가 감탄을 연발했다. 이영자는 "너무 좋다. 진작에 살았어야 했다"며 칭찬했다.

새 주방에서 만드는 새 메뉴, 오윤아는 "민이를 위해 다이어트 음식을 하겠다"고 선언했다. 민이의 새해 목표는 10kg 다이어트였다. 오윤아는 다이어트에 좋은 '키토김밥'을 하겠다고 말했다.

잠에서 깬 민이는 고구마를 쪄달라고 했고, 오윤아는 "민이가 쪄서 먹어야지"라고 말했다. 혼자서도 고구마를 먹을 수 있게 알려주려고 했던 것. 오윤아는 민이에게 즉석밥을 데우는 방법, 보일러 켜는 법, 경찰서 구급차 전화번호를 가르쳤다.

오윤아는 "최근 중격적인 기사를 봤다. 4~5일은 울었다. 지금도 눈물이 날 것 같다"면서 "30대 발달 장애 아들과 60대 어머니가 살았는데, 어머니가 돌아가셨다. 혼자 어떻게 할 수가 없으니까 아들이 몇 달을 방치했다가 집을 나와 노숙 생활을 한 일이 있었다. 주변의 관심이 필요하다"라고 민이를 새로 교육하는 일의 이유를 전했다. 오윤아는 오늘 해본 것들을 민이가 다시 볼 수 있게 영상도 찍었다. 고구마 찌는 법부터 즉석밥 등 민이가 혼자 하지 못했던 것들을 제대로 익힐 수 있도록 한 것. 방법은 간단하지만 민이에게는 조금 더 신경써야 할 일이었다. 지난 1년여 동안 꾸준히 성장해왔던 민이가 세상에 우뚝 설 수 있기를 바라는 엄마 오윤아의 마음이었다.

주머니에서 편지를 꺼내들은 이유리는 의정부에 사는 9살 팬의 편지를 읽었다. 방송국으로 날아온 팬레터였다. 이유리는 창에 편지를 붙이며 감동 받았다고 전했다. '편스토랑' 이후로 이유리의 초등학생 팬들이 늘었다고.

이유리는 "비단이가 오기로 했다"고 말했다. 바로 '왔다 장보리'에서 이유리와 모녀의 인연을 맺었던 아역배우. 이유리는 비단이를 위해 "핫한 인싸템을 만들려고 한다"며 '과방'(과자가방)을 만들겠다고 나섰다. 완성된 '과방'은 엄청난 크기를 자랑했다.

문이 열리고 훤칠하게 큰 비단이가 이유리를 찾았다. 이유리는 훌쩍 큰 비단이를 보고 깜짝 놀랐다. 이유리 닮은꼴로도 유명했던 배우 김지영의 등장에 모두가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올해 17살이 된 김지영은 "장보리 때는 10살이었다. 그때는 어렸으니까 엄마라고 불렀지만 이제 언니라 부르겠다"고 말했다. 김지영은 "사람들이 언니랑 많이 닮았다고 했는데 기분 좋다. 얼굴이 닮은 만큼 연기도 닮고 싶다"고 말했다. 악에 받친 연기로 연기대상까지 받은 이유리는 즉석에서 악녀연기를 전수했고, 김지영이 뭘 하든 이유리는 "예뻐"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이유리는 '왔다 장보리' 당시 했던 연기를 그대로 재연해 감탄을 자아냈다.

연기에 이어 요리도 배우고 싶다는 김지영은 이유리에게 요리를 사사받았다. 이유리는 "순두부 그라탕을 하자"며 함께 요리를 시작했다. 김지영은 "노래를 잘하냐"는 말에 "한국무용이랑 발레를 배웠다. 전공은 한국무용이다"라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고, 화려하면서도 절제된 몸짓으로 한국무용을 소화했다.

이유리는 최근 학교에 가지 못해 친구들과 먹는 과자를 아쉬워하는 김지영을 위해 새우과자를 직접 만들어주겠다고 했다. 맛을 본 김지영은 "신기한 맛이다"라고 애둘러 말했다. 기름 없이 튀기는 건 포기한 두 사람은 기름에 새우과자를 튀겨 완성했다.

19회 우승자 류수영은 이웃집 문에 '치치닭'을 선물했다. 출시 20분만에 품절될 만큼 열풍을 이끌었던 류수영의 치치닭이었다. 동대표이기도 한 류수영은 손수 쓴 메모지까지 붙여 주민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담아 꼼꼼하게 배달했다. 류수영의 치치닭에 아내 박하선은 "대박나슈"라는 댓글을 달았고, 류수영은 "고맙수다"라고 화답했다.

류수영은 조리원 동기의 카페를 찾아 반갑게 인사했다. 조리원에 있는 동안 늘 함께였던 류수영은 육아고충을 함께 나누며 수다를 이어갔다. 류수영은 "조리원 동기가 좋은 게 성장시기가 똑같아서 육아 이야기를 하기가 좋다"고 말했다. 이유리는 "동네에 이런 분 있으면 정말 좋겠다"고 말했다. 조리원 동기는 "그때도 인싸셨다. 목소리도 좀 크셔서 조리원에서도 방을 지나가면 다 알았다"고 말했고, 그외 동네 주민들 모두 류수영의 친화력에 혀를 내둘렀다. 류수영의 꽃집 사장님은 "야식을 아내 박하선 님과 같이 드신다고 했는데, 같이 먹어도 류수영 씨만 살이 찐다더라"라는 TMI까지 알았다. 외국인에게도 영어로 말을 걸며 치치닭을 선물했다.

류수영은 "잘 찍어주셔서 감사하다"며 제작진을 위한 특별한 한우를 선물했다. 직접 쓴 메일로 감사 인사까지 했다. 류수영은 육회를 만들 한우를 가득 샀다. 정육점에 방문했던 한 손님은 "산부인과에서 류수영을 봤다"며 산모를 위해 바로 자리를 양보했던 미담을 전했다.

집에 돌아온 류수영은 새로운 쌀과 소고기회로 모두의 눈을 사로잡았다. 스태프들은 류수영의 소고기회 선물에 "참치보다 맛있다"며 극찬했다. '어남댁표' 육회에 파채도 맛깔스러운 비주얼을 자랑했다.

shyu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