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한국인 메이저리거의 2021년 어떤 모습을 하고 나타날까.
미국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 MLB.com은 19일(한국시각) 2021년 선발 라인업에 대해 예측했따.
'코리안몬스터' 류현진(토론토)은 올 시즌도 변함없이 토론토의 에이스 역할을 맡을 예정이다. 류현진은 토론토 이적 첫 해인 지난해 12경기에서 5승 2패 평균자책점 2.69를 기록하며 선발진 기둥 역할을 했다. 올해 역시 현지 언론에서는 류현진을 '에이스'로 꼽으면서 활약을 기대하기 시작했다.
빅리그 2년 차를 맞는 김광현(세인트루이스)은 3선발로 이름을 올렸다. 확실히 달라진 위상이다. 지난해 선발 경쟁을 하며 롱릴리프로 시즌을 맞은 김광현은 8경기(선발 7차례)에 나와 3승 무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1.62를 기록했다. 선발 투수로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준 만큼, 잭 플래허티-애덤 웨인라이트에 이은 세 번째 선발로 나설 것으로 바라봤다.
최지만도 조금 더 비중있는 선수가 됐다. 최지만 한국인 야수로 최초로 월드시리즈 무대를 밟았다. 일발장타력과 함께 호수비를 보여주면서 가치를 인정받았고, 2021년 4번타자-1루수로 나설 것으로 예상됐다.
새롭게 메이저리그에 도전하는 이들은 아직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샌디에이고와 계약을 맺은 김하성은 올 시즌 2루수로 뛸 것으로 예상됐지만, MLB.com은 제이크 크로넨워스를 2루수 자리에 올렸다. 유격수에는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3루수는 매니 마차도가 나설 것으로 전망했다.
텍사스 레인저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은 양현종 역시 아직 선발 로테이션에 이름이 오르지 못했다. MLB.com은 카일 깁슨-마이크 폴티네비치-아리하라 고헤이-데인 더닝-조던 라일스로 선발진을 예상했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