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이도류(투타겸업)는 해도 좋다. 문제는 연습 부족이야!"
일본프로야구(NPB) 레전드 장훈이 또다시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를 향해 독설을 날렸다.
2018년 메이저리그(MLB)에 진출한 오타니는 첫해 신인상까지 수상하며 투타겸업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하지만 2년 연속 팔꿈치 부상으로 '투수로는' 시즌아웃됐다. 특히 지난해에는 개막 2경기만에 팔꿈치 통증을 호소하며 이탈했다.
때문에 일본과 미국 양국에서 오타니에게 '타자에 전념하라'는 충고가 쏟아졌지만, 오타니는 꿋꿋이 투타겸업을 이어갈 뜻을 밝힌 상황. 에인절스 스프링캠프에 합류한 오타니는 지난 19일 첫 불펜 피칭에서 27개의 공을 던졌다. 최고 구속은 90마일(최고 145㎞). 이튿날인 20일에는 타격 훈련에 나섰다.
장훈 역시 오타니의 투타겸업을 반대해온 대표적인 인물. 하지만 이날 장훈은 "본인이 하겠다고 하고, 팀도 원하니 더이상 문제없다"면서도 "그렇게 할거면 자기 관리를 잘해야할 것 아닌가. 좀더 열심히 연습해야한다. 오타니는 매번 말하지만 연습부족"이라고 일침을 놓았다.
MLB닷컴은 이날 오타니에 대해 '에인절스에서 가장 흥미로운 선수다. 오타니가 성공적으로 투타겸업을 수행한 것은 오래전 일'이라며 '건강해졌다고 해도 오타니가 이도류의 열기를 다시 불러일으킬 수 있을까?'라며 우려와 더불어 여전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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