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리전 첫 골 오른발이어서 더 좋았어!"
손흥민의 2도움을 멀티골로 연결하며 번리전 4대0 대승을 이끈 가레스 베일이 2일(한국시각) 토트넘 스퍼스TV와의 인터뷰에서 골, 세리머니 뒷이야기를 아낌없이 털어놨다.
번리전에서 베일은 손흥민과 눈부신 눈빛 호흡을 보여줬다. 전반 2분, 정확히는 68초만에 눈빛이 통했다. 손흥민이 왼쪽 측면에서 전방쇄도하는 베일의 움직임을 놓치지 않았다. 수비라인을 뚫어내며 문전을 향해 자로 잰 듯 올린 패스가 베일의 발끝에 배달됐고 베일이 오른발로 툭 밀어넣으며 골망을 흔들었다. 끝이 아니었다. 3-0으로 전반을 마친 후반 11분 손흥민과 베일의 호흡이 다시 한번 빛났다. 손흥민이 왼쪽 측면에서 치고 달리며 반대쪽 베일을 향해 정확한 패스를 건넸다. 베일이 왼발로 통렬하게 골망을 흔들었다. 손흥민의 멀티 도움, 베일의 멀티골이었다.
베일은 경기 직후 "내 폼이 완전히 돌아왔다"며 부활을 선언했다. 스퍼스TV와의 인터뷰에서 그는 "이른시간에 골을 넣을 수 있어서 좋았다. 그것도 '오른발'로 넣었다. 내게 오른발 골은 그리 많지 않다. 골을 빨리 넣은 것이 팀을 위해서도 좋았다. 자신감이 쌓일 계기가 됐다. 우리는 매경기 점점 더 좋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베일은 이날 해리 케인의 두번째 골을 도왔고, 루카스 모우라도 팀의 세번째 골을 넣으며 팀 공격진이 고루 골맛을 봤다. 이에 대해 베일은 "우리는 모두 재능을 갖고 있고, 골을 넣을 수 있는 선수들이 많은 골을 넣었다. 4골을 넣은 것 역시 팀을 위해 잘된 일"이라고 했다.
번리전 2골 1도움을 포함해 최근 4경기에서 4골2도움을 기록한 베일은 폼이 원하는 만큼 완전히 돌아온 것이냐는 질문에 "나는 여전히 몸을 만들고 있다. 시간이 좀 걸렸다. 하지만 나는 계속 자신감이 올라가고 있어 기쁘다. 내 몸상태는 점점 더 좋아지고 있고, 여러분들이 내 경기력을 통해 확인할 수 있을 거라 믿는다"고 답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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