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뉴의 운명, 해리 케인-가레스 베일-손흥민에게 달렸다."
'맨유 수비 레전드' 리오 퍼디낸드가 2일(한국시각) 자신의 유튜브 채널 더파이브를 통해 조제 무리뉴 감독에 대한 허심탄회한 스토리를 털어놨다.그는 '조제 무리뉴 감독이 얼마나 오래 토트넘에서 살아남을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모르겠다! 축구는 결과가 좌우하는 게임이다. 우리 중 누구도 수정구슬을 갖고 있지 않으니 예단할 수 없는 일"이라고 선을 그었다. "하지만 케인과 베일, 손흥민의 화력을 시즌 마지막까지 잘 유지하고 가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감독직을 유지 여부가 최전방 에이스 삼총사에게 달렸다는 뜻이다.
"무리뉴 감독은 이 세 공격수가 계속 불을 뿜게 해야할 것이다. 지난 주말 번리전에서 본 것처럼 세 선수는 계속 골을 넣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들은 그만큼 좋은 선수들"이라고 덧붙였다. "이 세 선수의 페이스를 팀의 나머지 선수들이 쫓아가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퍼디낸드는 알렉스 퍼거슨 전 맨유 감독의 후임으로 무리뉴 감독이 오기를 바랐다고 털어놨다. 퍼거슨 감독은 자신의 은퇴 결정을 무리뉴에게 귀띔한 상황이었으나 이미 첼시행에 물밑 합의를 마친 상황이었다. 결국 맨유는 퍼거슨 감독의 후임으로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을 맞아들였다. 퍼디낸드와의 합은 그리 잘 맞지 않았다.
퍼디낸드는 "당시 나는 무리뉴가 와야 한다고 생각했다. 무리뉴가 퍼거슨 감독의 후임으로 최적임자라고 생각했다. 그는 경험도 있고, 인터밀란.레알마드리드 등 빅클럽에서 리그 우승,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끌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무리뉴 감독은 그로부터 3년반이나 더 지난 후에 맨유 지휘봉을 잡았지만 올드트래포드에 리그 우승컵을 가져오지는 못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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