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베으 진태현과 박시은 부부가 유산을 고백한 가운데, 솔직한 심경을 털어놨다.
2일 진태현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방송 이야기 관계로 이제야 소식을 전한다"라며 "팬과 지인 여러분 언젠간 조카 안겨드릴게요"라고 입을 열었다.
진태현은 "2020년 12월은 우리에게 기적이었다. 자연스럽게 11월 작은 생명이 찾아와 우리에게 사랑과 기쁨 특히 희망을 주고 12월 말일 우리에게서 떠났다는 소식을 줬다"라고 전했다.
이어 "만나지 못한 우리 애플(태명)아. 고마워. 덕분에 더 좋은 사람이 되어간다"며 "그동안 제일 고생한 내 아내 시은아. 덕분에 많은 감정 느껴 어른이 되어가네. 언제나 함께가자. 절대 혼자 걷게 하지 않을게"라고 전해 뭉클함을 자아냈다.
앞서 지난 1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시즌2 - 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홈커밍 특집'을 맞아 '찐사랑꾼 부부'로 사랑받았던 진태현♥박시은 부부가 1년 만에 출연했다.
어느 덧 결혼 7년 차가 된 두 사람은 여전히 달달한 일상을 선보여 모두의 부러움을 샀다.
이날 산부인과로 향한 부부. 이후 두 사람은 지난해 11월 결혼 7년 만에 아이가 생겼었다고 조심스럽게 이야기를 꺼냈다.
진태현은 "임신 소식을 듣자마자 '아내를 닮은 딸이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아기 때 사진을 봤으니까"라며 "주변에 있는 아이들이 다 예뻐보였다. 이게 뭐지, 정말 아빠가 되는 건가 이런 감정이 들어 너무 좋았다"라며 당시를 떠올렸다.
태명은 '애플이'. 그러나 갑작스러운 이별이 부부를 찾아왔다. 12월말 계류유산 진받을 받았고, 1월 유산했다고. 아내의 일기장 속 '잘가렴'이라는 글을 본 진태현은 "'잘가렴'이라는 건 못 봤었다. 오늘 처음 본다"며 미처 못 본 엄마의 작별 인사에 눈물을 흘렸다. 진태현은 "누구의 잘못도 아니고 아기 스스로 못 큰다고 판정을 받아 못 만나는 상태가 되어버린 것"이라고 했다.
박시은은 "괜찮은 척 했지만 울컥하더라. 참고 혼자 샤워하면서 울었다. 괜찮은데, 이야기를 하면 눈물이 나더라. 정말 괜찮은데"라며 눈시울을 붉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다음은 진태현 SNS 글 전문
*방송 이야기 관계로 이제야 소식을 전합니다. 팬과 지인 여러분 언젠간 조카 안겨드릴게요.
1.6일 아내의 생일날 썼던 구구절절. 그대로 포스팅 할게요.
감사해요 응원해주셔서 우리부부. 모든 과정 함께해준 동상이몽 가족들에게도 감사합니다
2020년 12월은 우리에게 기적이었다. 자연스럽게 11월 작은 생명이 찾아와 우리에게 사랑과 기쁨 특히 희망을 주고 12월 말일 우리에게서 떠났다는 소식을 주었다.
임신 아가 출산 등 이런 단어는 나에겐 생소한 단어였다. 한달동안 초조함과 기다림 그리고 기쁨 이별의 아픔. 이런게 진짜 삶의 살아있음 기쁨이었다. 우리 부부와 첫째딸 우리 가족에겐 행복과 사랑이었다.
만나지 못한 우리 애플아. 고마워 덕분에 더 좋은 사람이 되어간다. 그동안 제일 고생한 내 아내야 시은아 고마워 덕분에 많은 감정 느껴 어른이 되어가네.
언제나 함께가자. 절대 혼자 걷게 하지 않을게.
2020년 마지막날 이별소식을 들었고 2021년 1월 아내의 생일전날 이별했다.
새해 복 많이 받으라는 인사가 우리에게 큰 위로가 되어주는 인사가 되었다.
우리뿐 아니라 현재 사랑하고 있는 모든 부부가 복 많이 받았으면 좋겠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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