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키는 일이다, 지켜보는 일이다
사랑한다는 것은
광화문글판이 새봄을 맞아 따뜻함을 담은 메시지로 새 옷을 갈아입었다.
이번 광화문글판 '봄편'은 전봉건 시인의 시 '사랑'에서 가져왔다. 전봉건은 한국 시문학사에서 전후(戰後) 모더니즘을 대표하는 시인으로 평가 받는다.
코로나19로 많은 이들이 고통받고 있지만, 내 일처럼 함께 아파하고 진심을 다해 격려하는 사랑의 힘을 발휘해 지금의 시련을 극복해 나가자는 메시지를 담았다.
그 누군가 고난과 시련에 흔들릴 때 곁에서 함께하며 힘이 되어주는 것이 사랑이며, 변치 않는 관심과 노력을 통해 사랑의 결실을 맺을 수 있다는 것.
교보생명 관계자는 "수많은 도전에 맞서 인류가 공동체를 지키며 번영을 이룰 수 있었던 건 '사랑'이라는 인간 고유의 가치가 있었기 때문"이라며, "코로나19로 고단한 현실이지만 사랑의 위대함을 믿으며 봄을 희망차게 맞이하자는 의미에서 이번 글귀를 선정했다"고 말했다.
글판 디자인은 어린이가 작은 생명을 소중히 여기고 사랑하는 모습을 통해 사람이 지닌 '사랑'이라는 가치를 형상화해 눈길을 끈다.
광화문글판 '봄편'은 오늘 5월 말까지 광화문 교보생명빌딩과 강남 교보타워 등에 걸린다.
김소형기자 compac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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