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대형 신인들이 벌써부터 KBO리그를 뜨겁게 만들고 있다. 스프링캠프에서부터 눈에 띄는 기량을 선보인다. 올해도 '순수 신인왕' 계보가 이어질까.
롯데 자이언츠 나승엽은 올해 신인 야수 가운데 가장 큰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입단했다. 메이저리그 도전을 선언했다가 우여곡절 끝에 롯데의 2차 드래프트 지명을 받고 계약한 나승엽은 현재 롯데 캠프의 유일한 신인 선수다.
대형 내야수로 평가받으며 '거포 유망주'로 입단한 나승엽은 자신의 첫 스프링캠프에서 내야와 외야 훈련을 병행하고 있다. 민병헌의 복귀 시기가 불투명한 롯데 사정상, 신인 나승엽이 외야 수비를 안정적으로 소화할 수 있다면 팀도 경쟁력이 생긴다는 판단이었다. 물론 아직 포지션이 확정된 것은 아니다. 수비 부담을 줄여주고 빨리 프로 무대에 적응하기 위해서는 본인에게 익숙한 포지션인 3루를 맡기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나승엽에게 기대하는 것은 수비도 수비지만 단연 타격이다. 현재까지는 자신의 스윙을 보여주고 있다. 팀 자체 청백전과 연습 경기에서 안타를 기록했고, 3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는 희생플라이로 첫 타점도 올렸다. 기량만큼은 예상대로 1군 주전 선수들에게 밀리지 않는 모습이다.
'투수 최대어' 키움 히어로즈 장재영도 첫 실전을 치렀다. 입단 당시 KBO 역대 2위에 해당하는 계약금 9억원에 도장을 찍은 장재영은 1군 선수단과 스프링캠프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3일에는 고척에서 열린 자체 청백전에서 첫 실전도 소화했다. ⅔이닝 2볼넷 2폭투로 결과가 좋지는 않았다. 1이닝을 소화할 예정이었던 장재영은 오른손 엄지 상처로 투아웃만 잡고 물러났다.
하지만 구속은 이미 150km을 훌쩍 넘겼다. 첫 실전에서 장재영이 던진 직구 최고 구속은 154km. 평균 구속이 152km였다. 적응을 완전히 마치고, 컨디션이 올라오는 시점에서는 최고 150km대 후반까지도 기대할 수 있는 컨디션이다. 관건은 제구다. 장재영은 고교 유망주 시절에도 빠른 공으로 유명했지만, 과제는 불안정한 제구력이었다. 입단 이후 이 부분에 중점을 두는 만큼 얼마나 빨리 영점을 잡느냐가 중요하다.
두산 베어스 안재석도 팀내 유일한 신인으로 1,2차 캠프를 모두 소화하고 있다. '포스트 김재호'라고 기대를 받는 안재석은 예상 외로 수비 뿐만 아니라 타격에서도 발군의 실력을 보여주고 있다. 캠프 첫날부터 기죽지 않고 연습 타격에서 자신의 스윙을 거침 없이 해내는 모습에 코칭스태프도 깜짝 놀랐다는 후문이다. 김태형 감독은 "워낙 잘치고 있다. 신인인데 본인의 생각과 신념을 가지고 야구를 하는 것 같다. 자기 생각이 있다는 점이 대단하다"며 칭찬했다. 김재호 이후를 준비해야 하는 두산 입장에서는 안재석이 빠르게 성장해줄수록 호재다. 특히 신인 야수에 갈증이 있는 상황이라 더더욱 기대치는 크다.
KIA 타이거즈 이의리 역시 이번 캠프에서부터 두각을 드러내는 1차 지명 신인이다. 좌완 투수인 이의리는 불펜 피칭에서부터 안정적인 제구와 구위로 단숨에 선발 후보로 떠올랐다. KIA는 양현종의 미국 진출과 지난해 자리를 잡지 못한 선발 로테이션을 감안했을 때, 젊은 투수들에게 많은 기회가 주어질 수 있는 환경이다. 이의리가 시즌 초반 자리를 잡는다면, 해법을 찾을 수 있다.
이밖에도 롯데 김진욱, 키움 김휘집, LG 이영빈 등이 캠프에서 빠른 적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이들이 주도할 신인왕 레이스도 흥미진진하다. KBO리그는 2016년 신재영을 마지막으로, 2017년 이정후(키움)-2018년 강백호(KT)-2019년 정우영(LG)-2020년 소형준(KT)까지 4년 연속 '순수 신인왕'을 배출해냈다. 올해도 이 계보가 이어질 수 있을지, 아니라면 중고 신인들의 반란이 이어질지 '영스타' 탄생을 주목해봐야 한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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