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스포츠조선 송정헌 기자] LG 트윈스의 신인 내야수 이영빈이 연습경기에 출전하며 프로 무대를 맛보고 있다.
이영빈은 창원NC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스프링캠프 연습경기에서 이틀 연속 출전하며 경기 감각을 익히고 있다. 2일 경기에서는 2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으며 3일 경기는 첫 타석에 볼넷으로 출루했으나 이후 두 타석에서는 외야 뜬 볼과 삼진으로 물러나며 2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두 경기 연속 출루에는 성공했다.
이영빈은 올 시즌 LG 트윈스에 입단한 고졸 신인 선수다. 세광고 시절 3학년 때 유격수를 시작했는데 1년 만에 드래프트 2차 1라운드 7순위로 LG에 지명됐다. 이번 LG 트윈스 1군 스프링캠프에 참가한 유일한 신인 선수다.
2일 연습 경기 첫날에는 6회 교체 출전 2타수 1안타를 기록하며 비공식 프로 무대에서 첫 안타를 기록했다. 3일 경기는 첫 타석 끈질진 승부 끝에 볼넷으로 출루하며 찬스를 이어갔으나 이후 타석에서는 아쉬움을 남겼다.
세 번째 타석 6회 1사 2, 3루에서 삼진이 아쉬웠다. 의욕이 앞선 나머지 빠른 승부를 펼치며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당찬 스윙으로 프로무대 첫 안타도 만들어낸 이영빈은 경험 부족을 드러내며 아쉽게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LG 류지현 감독은 선수들에게 자신감 있는 플레이를 요구하고 있다. 자신 없이 삼진을 당하느니 초구부터 자신 있는 스윙으로 공격적인 플레이를 원하고 있다.
신인 이영빈의 성장 스토리가 기대된다. 믿고 맡기는 류지현 감독의 지도 아래 고졸 신인 선수 이영빈이 어떤 선수로 성장할지 궁금해진다.
이영빈은 이름처럼 배번도 영번이다. 시작은 0번에서 시작하지만 끝을 알 수 없는 무한 수로 성장하길 기대해본다. 창원=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