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동현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레전드 리오 퍼디난드가 부활에 성공한 루크 쇼를 극찬했다.
쇼는 8일(이하 한국시각) 열린 맨체스터 시티와의 20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7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0으로 앞서고 있던 후반 5분 딘 헨더슨이 던진 공을 받아 상대 진영으로 몰고 들어갔다. 래시포드와 2대1 패스를 주고받은 다음 반대편 골대를 향한 슈팅으로 쐐기골을 터뜨렸다. 또한 맨시티의 공격을 막아내며 맨유의 클린시트에 기여했다.
이번 시즌 쇼는 절정의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지난 2월, 2도움을 올렸던 사우스햄튼전을 포함해 총 6경기에 출전해 좋은 활약을 펼쳤다. 쇼는 37%의 지지를 받아 맨유 2월 이달의 선수상을 수상하며 경기력을 인정받았다.
맨유 선배 퍼디난드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인 '리오 퍼디난드 프레젠트5'에서 전임 무리뉴 감독 체제에서 어려움을 겪었던 루크 쇼를 떠올렸다. 그는 "그는 정신적으로 무너져 보였다. 그는 맨유에서 폐품 더미 위에 있는 것처럼 보였다. 무리뉴 감독이 맨유 감독이었을 때 그를 완전히 버렸다. 쇼는 망가져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퍼디난드는 쇼의 최근 활약에 대해 극찬했다. 그는 "힘든 시간을 겪었던 쇼는 현재 맨유에서 가장 중요한 선수 중 한 명으로 다시 돌아왔다. 그것에 대해 쇼를 칭찬해야 한다"고 전했다.
한편 또 다른 맨유 선배인 게리 네빌도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맨시티전에서 맹활약한 쇼를 대한 칭찬을 아까지 않았다. 그는 "내 생각에 몸상태가 좋은 쇼는 영국 최고의 레프트백이다"고 했다.
이동현 기자 oneunited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