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아직은 '김기태 전 감독의 아들'로 유명한 KT 위즈 김건형(25)은 연습경기서 꾸준히 나가면서 자신이 가진 기량을 선보이고 있다.
2021 신인드래프트에서 2차 8라운드 75순위로 KT에 입단한 김건형은 김 전 감독의 아들이라는 이유로 선택을 받은 것이 아니냐는 말이 돌기도 했지만 팀내에선 이미 그 말은 사라졌다. 아버지를 이어받은 타격 재능이 발휘되고 있는 것. 김건형은 이번 연습경기에서 5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6푼7리(15타수 4안타), 2루타 3개, 3타점 3득점 4삼진을 기록 중이다. 10일 열린 LG 트윈스전서 3타수 무안타(1볼넷)를 기록해 타율이 좀 낮아졌지만 스윙하는 것은 분명 재능을 느낄 수 있었다.
KT 이강철 감독은 "김건형은 치는 것은 다른 선수들에 빠지지 않는다. 타고난 타격 센스가 좋은 것 같다"면서 "주루도 괜찮다. 수비만 좀 적응하면 될 것 같다"라고 긍정적인 평가를 했다. 이어 "기장에서 치는 것을 봤을 때부터 심상치 않았다"라면서 "연습경기에 나가는 것을 보니 공도 잘 보는 편이다. 헛스윙을 할 때는 다른 선수들도 나갈 만한 공에 스윙이 나온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감독은 김건형의 등장이 KT에 경쟁의 바람을 불러 일으켰다고 했다. KT는 외야수 백업 경쟁이 치열하다. 좌익수 조용호, 중견수 배정대, 우익수 유한준-조일로 알몬테 등 4명이 사실상 확정적이라 백업 요원을 찾고 있다. 김민혁과 송민섭 문상철이 경쟁을 하고 있는데 여기에 김건형까지 들어와 1군에 살아남기 위한 보이지 않는 전쟁이 펼쳐지고 있는 것.
김건형에게 1군 가능성이 있냐는 질문에 이 감독은 확답을 하지는 않았다. 애둘러 쉽지 않다는 표현을 했다.
이 감독은 "KT의 경우 주전 야수들이 거의 정해져 있다보니 대타를 쓸 곳이 많지는 않다"라고 했다. 주전들의 타격 실력이 좋다 보니 대타를 쓸만한 타순이 잘 보이지 않는게 사실이다. 그래서 타격보다는 수비나 주루 능력이 뛰어난 선수가 필요하다. 아직은 타격에 좀 더 장점을 지닌 김건형에겐 좋지 않은 상황.
그래도 이 감독은 김건형의 타격 재능에 더 집중시킬 생각이다. "김건형에게 잘하는 것에 집중하라고 하고 있다"면서 "수비는 나가다 보면 좋아진다. 지금도 못하는 편이 아니다"라고 했다.
'김기태 감독의 아들' 김건형이 김 전 감독을 '김건형의 아버지'로 만들 날은 언제일까.
울산=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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