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라운드 MVP를 받은 뒤 징크스인 것 같다."
신영철 우리카드 감독이 1세트 무득점에 그친 알렉스의 징크스에 웃음을 보였다.
우리카드는 11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삼성화재와의 2020~2021시즌 도드람 V리그 남자부 6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대2(22-25, 25-17, 25-22, 20-25, 15-9)로 역전승을 거뒀다.
파죽의 5연승을 질주한 우리카드는 19승12패(승점 55)를 기록, 선두 대한항공(승점 58)과의 격차를 3점으로 줄였다.
이날 주포 알렉스는 28득점으로 제 몫을 다했다. 그러나 1세트 무득점에 그친 뒤 2세트부터 살아나 가슴을 졸이게 했다. 신 감독은 "공은 둥글기 때문에 어떻게 될 지 모른다. 승점 3점을 따내지 못했지만, 승리한 것으로 위안을 삼아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알렉스가 징크스가 있는지 모르겠는데 라운드 MVP를 받고나면 헤매더라. 1세트에는 리듬이 안좋았다. 훈련할 때는 서브가 좋았는데 경기에선 서브와 공격 범실이 나왔다. 그만큼 상대를 편안하게 해줬다"고 말했다.
알렉스는 이날 5라운드 MVP를 수상했다. 3라운드 MVP를 수상했을 때도 KB손해보험과의 4라운드 첫 경기에서 부진했던 적이 있다.
승리는 했지만, 신 감독 눈에는 보완할 점이 많았다. 리베로 장지원의 컨트롤 능력과 세터 하승우의 경기 운영 능력이었다. 회복 훈련 때 장지원에게 다가가 이야기를 한 신 감독은 "지원이의 리시브 자세에 대해 조언해줬다. 무엇보다 리베로는 수비 때 공이 달아나지 않아야 하는 능력이 있다. 또 상대 백어택시 너무 뒤로 물러나 연타로 떨어지는 공을 놓쳐 그 부분을 짚어줬다"고 설명했다.
이어 "공격수가 상대 블로킹에 맞고 바운드가 되는 경우에는 공격수만의 잘못이 아니다. 그런 상황을 만드는 세터에게도 문제가 있다. 승우가 좀 더 쉽게 갈 수 있는 상황이 있었음에도 경기운영 미숙이 약간 드러났다. 그래도 잘해준 부분도 많다"고 전했다. 대전=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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