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척=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키움 히어로즈가 두산 베어스와의 연습 경기 2경기를 모두 이겼다.
키움은 1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두산과의 연습 경기에서 7대2로 승리했다. 지난 11일에도 고척에서 맞대결을 펼친 두 팀은 키움이 7대5로 승리한데 이어 이날도 이기면서 실전 감각 점검을 마쳤다.
키움은 안우진, 두산은 아리엘 미란다가 각각 선발 투수로 등판했다. 키움이 먼저 선취점을 뽑았다. 1회말 미란다를 상대로 행운의 안타가 터졌다. 이용규의 안타로 만든 2사 2루 찬스. 박병호의 플라이성 타구를 상대 야수들이 놓치는 실책성 안타가 나오면서 2루 주자 이용규가 홈까지 들어왔다. 안타로 기록됐고 키움은 선취점을 냈다. 이어진 2사 2루 기회에서는 서건창이 내야 땅볼로 잡히며 추가점을 뽑지 못했다.
두산은 3회초 박계범이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박계범은 안우진의 직구 실투를 받아쳐 좌월 동점 솔로 홈런으로 연결시켰다.
그러나 동점은 오래가지 못했다. 3회말 박병호의 홈런이 터졌다. 이용규의 안타에 이어 이정후가 1루수 방면 내야 안타를 기록했다. 두산 1루수 김민혁이 땅볼 타구를 잡아 베이스 커버에 나선 투수 유희관에게 토스했지만 이정후가 한 발 더 빨랐다. 이어진 1사 1,2루에서 박병호가 유희관의 120km 체인지업 실투를 받아쳐 좌월 3점 홈런으로 연결시켰다. 박병호의 홈런으로 키움은 단숨이 4-1 리드를 되찾았다.
이후로도 키움이 앞섰다. 4회초 두산은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의 안타, 김재환의 볼넷으로 만든 무사 1,2루에서 박건우의 1타점 우전 적시타로 1점을 만회하는데 성공했다. 그러나 4회말 키움도 김혜성과 박동원의 안타에 이어진 상대 폭투 득점으로 다시 1점 더 앞서 나갔다.
키움은 7회말 공격에서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이현승을 상대로 임지열이 좌전 안타를 쳤고, 박주홍과 송우현이 연속 볼넷 출루를 얻어내면서 1사 만루 기회가 찾아왔다. 이명기는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전병우가 주자 2명을 불러들이는 2타점 중전 적시타를 터뜨리며 이현승을 이닝 도중 끌어내렸다. 키움은 7-2, 5점 차로 달아났다.
키움이 8회말 무사 2루 찬스에서 무득점에 그친 후 두산도 마지막 9회초 공격에서 소득 없이 물러났다. 키움은 선발 안우진(4이닝 2실점)에 이어 이승호(4이닝 무실점)까지 8이닝을 책임졌고, 박관진이 9회에 등판해 추가 실점 없이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고척=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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