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한국계 메이저리거 토마스 '현수' 에드먼이 올시즌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리드오프로 주목받고 있다.
세인트루이스는 이번 시범경기에서 에드먼과 폴 골드슈미트, 놀런 아레나도가 1~3번을 치는 타순을 자주 활용하고 있다.
주 포지션이 2루수인 에드먼은 지난 시즌까진 내외야를 오가는 멀티 백업으로 뛰었다. 주전 2루수에 골드글러버 콜튼 웡이 있었기 때문. 하지만 웡이 떠난 올시즌 주전 도약을 꿈꾸고 있다. 올봄 시범경기에서 타율 3할7푼(27타수 10안타) OPS(출루율+장타율) 0.837을 기록하며 리드오프까지 넘보고 있는 상황.
빠른발을 지닌 에드먼은 출루하기만 하면 언제든 2루를 훔칠 수 있는 선수다. 이 같은 주자의 움직임이 골드슈미트와 아레나도의 타격에도 도움이 된다는 분석이다. 스위치 히터라는 특징도 테이블세터에겐 축복이다. 든든한 타자들이 뒤를 받쳐주는 이상 투수도 에드먼과의 승부를 선택할 가능성이 높아 상부상조다.
에드먼은 현지 매체 TSN과의 인터뷰에서 "두 명의 강타자가 내 뒤를 맡고 있다. 난 출루에 집중할 뿐"이라고 설명했다. 마이크 실트 감독도 "지금 타순이 마음에 든다"고 화답했다.
베테랑 애덤 웨인라이트는 "선발투수라면 누구나 우리 팀이 1회 선취점을 내고 시작하는 것을 바랄 것"이라며 "에드먼은 출루하면 매우 골치아픈 타자다. 에드먼-골드슈미트-아레나도의 타순은 대단히 역동적"이라고 칭찬했다.
에드먼은 한국인 어머니에게서 태어난 1995년생 내야수다. 2016년 하위 싱글A부터 차근차근 승격하며 성장해왔다. 지난 2월 김광현의 첫 스프링캠프 당시 "나도 한국인"이라며 먼저 다가온 팀 동료이기도 하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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