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을 좌절시킨 미슬라브 오르시치(29·크로아티아)가 이번 주 유로파리그 경기 중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로 뽑혔다.
유럽축구연맹(UEFA)은 19일(현지시각) 유로파리그 '이 주의 선수'로 오르시치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오르시치는 전날 열린 토트넘과의 유로파리그 16강 2차전 홈 경기에서 혼자 세 골을 몰아 넣어 자그레브의 3대0 완승을 이끌었다. 1차전 원정에서 0대2로 졌던 자그레브는 그의 해트트릭 활약 덕분에 1, 2차전 합산 점수에서 3대2로 앞서 손흥민(29)이 부상으로 결장한 토트넘을 따돌리고 유로파리그 8강에 올랐다.
'대역전극'을 만들어낸 수훈을 인정받은 오르시치는 보르하 마요랄(AS 로마), 헤라르드 모레노(비야레알), 다비드 네리스(아약스) 등 다른 후보들을 제치고 '이 주의 선수' 영예를 안았다. 2015∼2018년 사이 K리그 전남 드래곤즈, 울산 현대에서 '오르샤'라는 등록명을 달고 뛴 경험이 있는 오르시치는 2018년 5월 고국의 명문 팀인 자그레브에 영입돼 한국을 떠난 뒤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그는 최근 크로아티아 대표팀이 발표한 이달 2022 카타르 월드컵 유럽 지역 예선 경기 소집 명단에도 루카 모드리치(레알 마드리드) 등과 함께 이름을 올렸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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