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한 발짝 다가선 흥국생명의 박미희 감독은 선수들의 활약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흥국생명은 20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가진 IBK기업은행과의 2020~2021 도드람 V리그 여자부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세트스코어 3대1(25-20, 23-25, 25-18, 25-21)로 이겼다. 정규시즌 6라운드에서 GS칼텍스에게 선두 자리를 빼앗기며 플레이오프로 주저 앉은 흥국생명은 김연경이 29득점으로 공격을 이끌었고, 브루나가 19득점, 이주아가 4개의 블로킹으로 힘을 보태면서 3전2선승제 플레이오프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박 감독은 경기 후 "오랜만에 관중이 오셔서 선수들에게 큰 힘이 됐다"며 "선수들이 정규리그와 단기전이 다르다는 점을 잘 인지하고 있었다. 매 경기 최선을 다하자는 마음으로 임했는데 좋은 모습으로 나타났다"고 평했다. 그는 "(경기 후) '내일 하루 쉬고 모레 어떻게 하나'하는 생각 뿐"이라며 "요소마다 치고 나갈 기회를 어떻게 살릴지가 관건"이라고 덧붙였다. 또 "전체적으로는 브루나가 잘 해줘야 하는 게 맞다. 1세트에서 브루나로부터 좋은 공격이 출발해 기선제압을 할 수 있었다"며 "브루나가 나이가 어리니, 잘 하는 것부터 이야기를 해주고 나머지 부분은 다시 이야기를 할 생각"이라고 했다. 센터진의 활약을 두고는 "상대는 국가대표급 선수들이지만, 우리는 어린 선수들이다. 스트레스를 주지 않으려 한다"고 했다.
"정규시즌과 단기전은 다르다. 선수들이 몸과 마음을 잘 모으고 있다"고 밝힌 박 감독은 2차전을 앞둔 각오를 "(2차전도 승리해서 챔피언결정전이 펼쳐질) 장충에서 뵙겠다"는 한 마디로 대신했다.
인천=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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