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턱시도 대신 트레이닝복을 입고 결혼한 축구선수가 있다?
주인공은 레알 마드리드의 골키퍼 안드리 루닌이다. 2019년 U-20 월드컵 당시 결승전에서 만난 우크라이나 골문을 지킨 골키퍼가 루닌이다. 21일(한국시각) 영국 일간지 더선에 따르면 루닌은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웨딩사진을 올렸다. 놀랍게도 근사한 턱시도와 웨딩드레스 차림이 아닌 트레이닝복을 입고 찍은 사진이었다. 루닌은 '내 인생에서 매우 중요하고 특별한 날이다. 사랑해'라는 글을 남겼다.
루닌의 피앙새는 인스타그램 모델로 활동하고 있는 아나스타시아다. 루닌은 아나스타시아와 함께 촬영을 한 적도 있다. 둘이 얼마나 만났는지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둘은 현재 마드리드에서 함께 살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는 축구스타 답지 않은 소박함에 팬들은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루닌은 임대 생활을 마치고 올 시즌 레알 마드리드에 복귀했지만, 티보 쿠르투아에 막혀 이렇다할 기회를 얻지 못하고 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