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김하늘이 싸이더스HQ에서 아이오케이컴퍼니로 소속을 옮긴다.
26일 싸이더스HQ는 "당사와 함께 해온 배우 김하늘 씨와의 오랜 대화 끝에 매니지먼트 업무를 종료하기로 합의하였다"며 "이후 김하늘 씨의 매니지먼트는 MOU 체결을 맺은 아이오케이로 이관, 전략적 매니지먼트를 이어 나갈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당사와 함께하며 언제나 변치 않는 아름다움과 빛나는 모습을 보여준 김하늘 씨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 더불어 당사를 믿고 동행해 주신 김하늘 씨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앞으로도 배우 김하늘 씨의 앞날을 처음과 같은 마음으로 응원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아이오케이컴퍼니는 26일 "탄탄한 필모그래피를 가진 배우 김하늘과 함께 하게 되어 진심으로 기쁘다. 김하늘은 늘 작품에 대한 진지한 고민과 성장을 꿈꾸는 배우로, 그녀의 끊임없는 열정을 전폭적으로 지원하는 파트너가 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1996년 데뷔한 김하늘은 1998년 영화 '바이 준'을 시작으로, 1999년 SBS '해피투게더', MBC '햇빛 속으로' 등 다수의 작품에서 주목받았다. 이후 MBC '비밀', '로망스', SBS '피아노', '온에어', 영화 '동갑내기 과외하기', '그녀를 믿지 마세요', '7급 공무원' 등 출연하는 작품마다 인기몰이를 하며 명실상부 '흥행퀸'으로 자리매김했다.
또한 김하늘은 2011년 개봉한 스릴러 영화 <블라인드>로 제32회 청룡영화상, 제48회 대종상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며 장르에 국한되지 않는 연기 스펙트럼을 인정받은 바 있다. 이 외에도 SBS '신사의 품격', KBS '공항 가는 길' 등 매 작품마다 섬세한 감정 표현과 안정적인 연기력을 선보이며 다채로운 경력을 쌓아가고 있다.
지난해 11월 종영한 JTBC '18 어게인'에서는 늦깎이 신입 아나운서이자 워킹맘들의 워너비 '정다정' 역을 맡아 현실감 넘치는 연기력과 캐릭터 소화력으로 시청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냈다는 호평을 받았다.
아이오케이컴퍼니와의 전속계약 소식을 알린 김하늘은 신중히 차기작을 검토 중이며, 다방면에서 활발한 활동을 선보일 예정이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