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밤을 새서 해도 이길 수 없는 날이다."
부산 KT 서동철 감독이 허탈한 표정으로 말했다. "밤을 새서 경기를 해도 안되는, 이길 수 없는 날이다." 감독이 이렇게 말을 할 정도로 KT는 경기를 못했다.
KT가 시즌 홈 최종전에서 졸전 끝에 허무하게 졌다. 이날 패배로 KT는 인천 전자랜드와 공동 5위(25승26패)가 됐다. 더불어 플레이오프 진출 확정도 다음으로 미뤄야 했다. KT가 6강 플레이오프에서 밀려날 확률은 사실상 없는 편이지만, 홈에서 자력으로 확정하지 못한 점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이날 KT는 1쿼터 중반 13-8로 앞서다 연속 9실점으로 역전을 허용한 뒤 단 한번도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3쿼터 중반에 44-48로 추격했으나 여기까지였다. 집중력이 크게 떨어져 있었다. 이날 패배에 대해 서 감독은 "밤새 해도 안되는 경기다. 시즌을 치르다 보면 잘하기도 하고, 못하기도 있는데 오늘은 굉장히 못했다"며 패배를 깨끗이 인정했다. 이어 "정규리그 마지막 홈경기인데, 팬들 앞에서 이런 경기를 해서 마음이 무겁다. 빨리 잊고 다음 경기 준비 잘 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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