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스타들의 자신들의 실패담을 솔직하게 전했다.
18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집사부일체'는 '실패스타 톱5' 특집으로 꾸며져 개그맨 지석진, 장동민, 전 야구선수 심수창, 이종격투기 선수 김민수, 가수 겸 미술작가 솔비가 자신의 실패에 대해 이야기 했다.
지친 현대인에게 큰 희망과 웃음을 준 단 한명의 실패왕에게 성공장려금 100만원을 주기로 한 '집사부일체'. '실패왕' 타이틀에 불만을 갖던 이들도 100만원의 돈다발이 공개되자 적극적인 태도로 돌변했다.
이종격투기 선수인 김민수는 육체적 고통을 안긴 실패에 대해 언급했다. 그가 "난 한쪽이 없다. 고환 한 쪽"이라고 입을 열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최고의 이종격투기 챔피언이던 무라드 보우지디와 격투 중 고환을 잃게 됐다는 그는 "2라운드에 돌입하고 급소를 맞았다. 급소 보호대인 파울컵도 깨졌다. 티가 나지 않았어 경기를 진행했는데 4라운드에 또 다시 강하게 맞았다"고 말했다. 이어 "열이 막 올랐다. 의사가 체크를 하더니 '괜찮다'고 해서 경기를 계속했다. 경기를 할 때는 아픈 줄 잘 몰랐다. 경기는 이겼다. 경기가 끝나고 병원에 갔고 다리에 피고름이 차서 피를 빼는 수술을 했다"고 덧붙였다.
김민수의 말에 모두들 "감히 상상조차 할 수 없는 고통"이라고 입을 모았다. 특히 신성록은 "그래도 이겨내고 두 아이가 아버지가 됐다"라고 말하자 지석진은 "나는 멀쩡한데 아이가 하나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심수창은 야구선수 시절 실패담에 대해서 이야기 했다. "난 한번 지면 기록이 쌓인다"고 입을 연 그는 "18연패를 하고 내려 놓게 됐다. 연패 기간에 1승마다 기부를 한다고 했었는데, 별명이 '0원한 기부천사'가 됐다"고 말했다. 또한 사람 얼굴을 잘 기억하지 못한다는 그는 넥센 사장님을 알아보지 못하고 사장님에게 빨래 후원에 대해 물어봤던 아찔한 기억에 대해서도 전했다.
장동민은 "잘 살았던 지인이 저당 잡힌 보석이 전당포로 넘어가게 생겼다며 3억원을 빌려달라고 하더라. 전당포에서 정확히 보석 55개를 가져왔다. 60캐럿 짜리 루비도 있었다. 감정사도 하나만 해도 10억이 된다고 해서 솔깃했다"라며 억대 보석 사기를 당한 경험에 대해 말했다.
그렇게 보석이 보관된 전당포의 열쇠를 넘게 받게 됐다는 장동민. 그달부터 6개월 동안 이자에 은행 보관료까지 1억 5천만원이 증발했다. 장동민이 직접 종로로 가서 보석을 감정을 해본 결과 하나에 10억이라던 보석은 다 해서 4천만원에 불과했고 말하며 씁쓸해 했다.
각자 실패담을 전한 후 실패한 즉위를 위한 게임이 진행됐다. 이 게임 결과 고환을 잃었다는 것을 솔직하게 고백했던 김민수가 실패왕에 등극했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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