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강하늘이 "천우희와 대면 촬영보다 내레이션 촬영 호흡 신선했다"고 말했다.
31일 오전 유튜브 라이브 생중계 채널을 통해 로맨스 영화 '비와 당신의 이야기'(조진모 감독, 아지트필름 제작) 온라인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보고회에는 12월 31일 기적처럼 비가 오길 기다리는 영호 역의 강하늘, 아픈 언니를 대신해 영호의 편지에 답장을 보낸 소희 역의 천우희, 그리고 조진모 감독이 참석했다.
강하늘은 "편지를 주고 받는 이야기라 만나서 촬영하는 것보다 서로의 내레이션을 들으면서 촬영을 해야하는 촬영이 더 많았다. 살면서 이런 경험을 얼마나 더 해볼 수 있을까 싶다. 개인적으로 만나서 촬영하는 것 이상으로 좋았다. 청각적으로 예민해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들으면서 많은 것이 상상됐다. 그게 편지의 매력이지 않을까"라고 설명했다.
'비와 당신의 이야기'는 우연히 전달된 편지 한 통으로 서로의 삶에 위로가 되어준 두 사람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강하늘, 천우희, 그리고 강소라가 출연했고 '메이킹 패밀리' '수상한 고객들'의 조진모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4월 28일 개봉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chosun.com 사진=키다리이엔티, 소니 픽쳐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