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37년 우정에 빛나는 배우 김찬우와 이의정이 재회했다.
지난 30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불타는 청춘'에서는 김찬우가 이의정과 만나 찐 남매 케미를 선보였다.
이날 이의정은 "웰컴"이라고 소리를 치며 청춘들 앞에 나타나 청춘들을 놀라게 했다. 하지만 이의정은 눈 앞에 나타난 김찬우를 보고 더 놀랐다.
김찬우는 "우리 20년 만에 보는 건가"라고 물었고, 이의정은 "우리 CF 찍을 때 34년 전에 만났었다"라고 이야기했다. 이 모습을 보던 최성국은 "그럼 한 25년 만에 재회 한 거네"라고 이야기했다.
김찬우는 "방송을 보고 나이가 많이 들었구나라고 생각했었다. 너 여기 나오는 걸 봤었다"라고 이야기했고, 이의정은 "내가 방송에서 오빠 얘기를 했었다"라며 반가워했다.
김찬우는 "이의정이 좋은 사람 만나서 잘 살고 있을 줄 알았는데 불청에 나오는 걸 보니 마음이 아팠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또 김찬우는 "이의정이 '세친구'를 하면서 떠서 내 일처럼 기뻤는데, 아프다고 하는데 전화를 하기가 뭐하더라. 뜬금 없이 몇 십년 만에 다시 전화하기가 뭐했었다"라고 이의정을 걱정했다.
특히 김찬우는 "잡지에 인터뷰에 이의정이 '찬우 오빠랑 결혼할래요'라고 했었다"라고 이야기했고, 청춘들은 "아직 안 늦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김찬우는 청춘들을 위해 파40단과 채끝 10kg을 개인 사비로 준비했다. 청춘들은 김찬우가 준비해온 엄청난 양의 파를 다듬으며 경악하는 모습을 보였다.
된장찌개를 준비하던 청춘들은 감자가 필요했고, 최성국은 제작진에게 "김경란이 도끼로 나무를 쪼개면 감자를 주겠냐"라고 도발했고, 제작진은 "세 번 안에 쪼개면 감자, 두번에는 감자와 두부, 한 번에 성공하면 찌개를 끓여드리겠다"라고 내기를 받았다.
김경란은 단 한 번의 시도에 장작을 쪼갰고 청춘들을 얼싸안고 기쁨을 나눴다. 김경란은 생애 처음으로 느껴 본 손맛에 환하게 웃었다.
이의정은 김찬우에게 파를 다듬다 "난 오빠가 나 만나면 물고빨고 할 줄 알았는데"라고 이야기했고, 김찬우는 "네 나이가 마흔이 넘었는데 어떻게 그러냐"라고 놀라는 모습을 보였다. 이를 본 윤기원은 "지금 그랬다가는 둘 중 하나다. 신고 당하거나 결혼하거나"라고 놀렸다.
김찬우는 직접 준비해온 고기로 특제소스까지 직접 만드는 모습을 보였고, 시식용 고기가 완성되자 청춘들은 환상에 맛에 놀라는 모습을 보였다. 청춘들은 "이거 소스 팔아도 되겠다"라며 김찬우 특제소스에 놀랐다.
청춘들은 "이건 누가 알려준거냐"라고 김찬우에게 물었고 "여자친구가 알려준거다"라고 고백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의정은 "오빠 여자친구가 있어"라고 물었고, 김찬우는 "있으면 안 돼?"라고 되물어 웃음을 자아냈다.
김찬우의 고기맛을 본 청춘들은 모두 "고기를 더 먹어야한다"라며 고기를 굽기 시작했다. 식사를 하던 중 이의정은 "나 10kg 쪘다"라고 이야기했고, 김찬우는 깜짝 놀랐다.
이 모습을 보던 청춘들은 "진짜 둘이 앉아 있는 거 보니까 진짜 남매 같다"라고 놀랐고 이의정은 "찬우 오빠는 하나도 안 늙었다"라고 칭찬했다.
식사를 마친 청춘들은 윤기원과 강경헌이 만든 달고나를 두고 '잘 만든 사람에게 특별상'을 주기로 하고 짝꿍 선정에 나섰다.
강경헌은 먼저 "난 짝꿍 하고 싶은 사람이 있다. 민용이"라고 이야기했고, 최민용은 "난 안 받겠다"라고 강경헌을 외면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연수는 "난 부용이가 잘 할 것 같다"라고 선택했지만 김부용은 "나도 안 받는다"라며 거절하는 모습을 보였다. 마치 사랑의 짝대기 같은 느낌으로 짝꿍 선정이 이어졌다.
안혜경은 구본승을 보여 안절부절했고, 시청자 입장으로 보던 김찬우는 "초지일관 밀어부쳐봐라"라고 응원했다. 이에 안혜경은 "본승 오빠 같이 해요"라고 했고, 구본승은 "저는 기다리는 사람이 없어요"라며 안구커플이 성사됐다.
이의정은 "제 뽑기 파트는 부용?"이라고 이야기했고, 김부용은 "미안"이라며 단칼에 거절했다.
이제 남자 청춘들의 선택이 시작됐다. 이날의 킹카였던 김부용은 "전 뽑기의 달인 민용이와 하고 싶다"라고 고백했고, 최민용은 "저 형이 미쳤나. 저는 기다리는 여자가 있어요"라고 거절했다.
최민용은 "저의 봅기 파트너는 우리 의정씨"라고 지난 번 핑크빛 분위기를 자아냈던 이의정을 지목했다. 청춘들은 김찬우에게 "오빠 괜찮냐"라고 물었고 김찬우는 "아주 괜찮은 총각이다"라며 두 사람을 허락했다. 이의정 역시 "받습니다"라며 뽑기 짝꿍을 이뤘다.
가만히 이 모습을 보던 김찬우는 "뽑기 친구 하는 거 드럽게 오래 걸린다"라며 진지한 모습의 청춘들에게 투정을 부려 웃음을 보였다.
결국 이 대결은 짝꿍없이 혼자 뽑기에 나선 최성국이 1등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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